08.10

2011080424's Diary

2011080424 2020-08-11 02:58:54   1081   0

08.10

오늘 도서관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내 스스로의 이야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내 이야기 말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빠지고 싶다
그럴 때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잠시 내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애인과 다투었다. 얄밉게 깐죽거리며 까부는 것이 내 신경을 거슬렀다.
사소한 기분 나쁨에서 큰 싸움으로 번졌다.
사랑하는 사이일 수록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상처 입히기 쉽고 져주기는 쉽지 않다.
남이라면 욕하고 말 일인데 사랑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내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고 내 생각을 이해 받길 원하다보니 다툼이 생긴다.
어렵다.  마음으로는 그냥 한번 져주지 한번을 안져준다고 생각을 한다.
나도 마찬가지면서.. 그렇다고 사과를 기어이 받아내도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얄밉고 못마땅하다.
사랑하지만 다툴 땐 아껴주고 싶은 마음보다 상처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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