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17

2011080424's Diary

2011080424 2020-08-18 06:17:49   1098   0

08 17

일기를 적지 않으면 하루를 어찌 보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하루하루가 비슷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기억력이 안 좋아진 건지..
어쩌면 하룻동안 받아들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뇌가 즉각 지워 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요즘 공부하기는 싫고 낮에는 몸이 너무 쳐진다
밤이 되어야 온전한 정신으로 이것 저것 해나갈 힘이 생긴다.
오늘은 또 하루가 어찌나 빠르던지. 내가 늦게 일어나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아침장에 나갔다 온 것이 피곤해서
다녀와서 간단히 먹고 잠들어서 오후 늦게 일어났다.
독서를 좀 하다가 영화 한편을 봤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보고 애인과 각자의 감상을 나눴다.
애인이 잠든 후에 나는 청소를 하고 오랜만에 걸레질까지 했다.
내친김에 선풍기까지 분리해서 모터까지 먼지를 털고
걸레를 빨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운동을 조금 한 후 차가운 물로 샤워를 했다.
기분이 좋다. 전에는 하루에 5분씩 청소를 매일 했었는데
요즘엔 무슨 정신인지 정리하는 것도 청소하는 것도 귀찮다.
매일매일 오분의 시간을 쏟으면 좋겠다고 느낀다
이제 공부를 좀 하다가 책을 보다가 잠들어야지.
내일은 아니 오늘은 이따 중고 책을 택배로 보내야 한다.

Comments

2011080424

My Diary
  • 일기합계 : 3
Diary Stats
최근 일기
최근 댓글
최근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