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30

최금철's Diary

최금철 2022-07-28 20:55:20   473   0

2022.7.30

결혼은  계약입니다.  구시대에는  배웠든  못  배웠든간에  오만가지의  망상속에서  모든것을  분별하며  근본을  전혀  모르고도  내가  믿는바가  진리라  여기며  사는것이  흔쾌히  허락 되어었다.  어린아이들의  산타클로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처럼,  모든  버젓하고도  어이없는  망상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는  결혼입니다.    결혼이라는  사회  시스템안으로  들어오는  순간에  원하든  아니든  또는    의도하든  아니든  관계없이  자동으로  맺어지는  계약  관계이기  떄문에  각각의  경우에  따른  유지,  기간의  차이만  있을뿐    이런저런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지속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내가  원하는  행동을  네가 하는  경우에만  우리는  서로에게  친절하고,  내가  원하지  않은  행동을  네가  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남보다도  못한  네가  되기  때문에  우리의  협약은  당장에  깨지고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하는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진실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것처럼    보이는  부부라면,  이는단지  서로가  원하는  조건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기에  상대의  존엄함까지  챙겨줄  여유가  남아 있어서  뿐이고,    그냥저냥  만족하고  사는  부부라면,  이는단지  서로가  원하는  조건이  기본적인  선에서나마    유지되고  있어서  일뿐이며,  수시로  찌그럭 버그럭하는  부부라면,  관계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마저  충족이  되지  않아  시간의  문제만  남아  있을뿐  조만간  등 돌리고  갈라 설  사람들이고,  밥먹듯 쌈박질을  하고  살면서도  굳이  들어붙어  있는  부부라면,    분리보다는  같이  사는것이  조금이라도  더  이득이  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우선간에  살고  있을것 일뿐이다.    이처럼  단  일초도    사랑한적이  없는  상대와의  평생을  담보로  한계약  관계라는것은  그 이면에  서로의  득과  실을  치열하게  따져야하는  모종의  암묵적인  거래가  존재할수밖에는    없는것이다.  그러니  그리  생각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비참해지겠기에  실직적으로는  치졸한  거래에  바탕을  둔  삭막한  관계일뿐이도  "  사랑하는  관계"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스스로  안주하면서  살아왔다.  지금껏  우리들  중  그 누구도  사랑이  일어나는  법칙을  아는자가  없었고    사랑을  경험할수 있는  수준으로  거듭난자  또한  없었으며  따라서  사랑은  우리의  모든  그럴싸한  관계속에서  단  한번도  일어난적이  없다.  사랑은  내가  한다고  할수있는것이  아닌  떄가  무르익었을때    스스로  일어나는것이고    그러기에  흔히하는  사랑한다라는  말은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쓸수있는  앞뒤가  전혀  맞지않는  생뚱맞은    결과에  불과한것이다.  사랑이란 ....  나의  수준이 기본으로  성장하여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롭게  했을때  그리하여  그  상대가  마음깊이  나를  존중하고  따르게  됨으로써  그로부터  나를  향한  감사의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내가  그  에너지를  받아먹고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할때  그  상대와의        관계안에서  비로소  사랑이  일어나는것이다.  사랑이라는것은  이와같이  한번  일어나면  끝까지  지속되는것이며    좋다  싫다를  반복하듯,  하다가  말다가 하는것  자체가  애초부터  가능하지  않은  흔들림없는  어떤  존재  상태를  말한다.  오늘도  스승님 가르침  감사하며  주어진  인연과  환경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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