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놀이는 하지 않지만 포커와 블랙잭은 엄청 좋아하지"- 한스라트
뱁새가아니라오목눈이라구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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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세번째 일기
다행이다. 지원했던 H고등학교에 붙었다.
사실 운이 좋았다기보다는 운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학원이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친구를 만났다.
인사만 하고 지나치려 했지만, 그 친구도 Y고등학교(자사고)에 지원했다는것을 기억하고는,
"아 맞다, 너 Y고등학교는? 합격했어?" 하고 물었다.
"아니, 떨어졌어. 우리반중에 나만 떨어진것 같아."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미친듯이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하는게, 그 순간 이후에도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나느 왜 그 순간에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