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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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6.01
09
금요일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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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었던 하루였다.
주말이 코앞이라지만, 그놈의 김과장 때문에 집중력이 바닥을 쳤다.
사회생활 하면서 저런 유형의 상사는 처음 본다 싶을 정도다.
꼭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서 불필요한 질문을 던지거나,
이미 결론 난 사안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오늘도 그랬다.

오후 3시쯤, 급하게 처리해야 할 보고서 마감을 앞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5분짜리 이야기를 30분 넘게 늘어놓았다.

본인 경험담이었는데, 그게 지금 이 상황에 무슨 상관인지 전혀 모르겠더라.
애써 차분한 표정을 유지하느라 속에서 천불이 났다.
옆자리 대리도 눈치채고 헛기침만 연발했으니.

결국 마감 시간은 간신히 맞췄지만,
덕분에 퇴근 시간까지 밀린 잔무 처리하느라 야근 각이 잡혔다.
이러니 매번 내가 손해 보는 기분이다.
그의 '능력'을 탓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를 참아야 하는 내 인내심을 탓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회사 근처 헬스장을 끊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적어도 땀이라도 빼야 이 짜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부디 평화로운 하루이기를.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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