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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님의 일기장

익명


2013.09
19
목요일

익명 to. <누군가>

가끔은 그래요
Anonymous 작성
2,905 조회 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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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런것 처럼 블로그 같은 곳에
'꾸준히 뭐라도 적어야지' 하면서 심심하면 이렇게 두두린다.
하지만 내안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보려해도 가식적인 내 모습을 담게되고
어차피 아무도 안 보는거, 일기를 쓰는것을 그만두게 된다.
어쩌면 겉과 속이 다른 나의 모습을 누군가가 보듬어주길 바랬지만 그 <누군가>가 나를 아는 사람일까봐
그 상황을 마주하기 싫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나에게 필요한것은 익명이었고 읽어주는 사람도 익명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나는 이곳을 알게되었고, 질문하나만 할게요.
사소하고 볼 것없는 나의 일기를 <누군가>가 봐주나요?
그렇다면 저도 그렇게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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