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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그리고 우리
나로 살았네 내가 나인데
거칠것 없이 두려움 없이
미안함 없이 그저 그렇게
지난 세월을 살아 왔네
나와는 다른 너를 만났네
너또한 나처럼 너로 살았네
비에 젖어서 바람에 찢긴채로
너는 너만의 꽃을 피웠네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한 꽃을
만지고 싶지만 가시가 있었네
조심스럽게 만지다 가시에 찔린채
혼자 우두커니 피를 흘리며
꽃을 피해다녔네
꽃이 안보이는것처럼
사랑의 열병을 알았네
앉아있어도 서있어도 누워있어도
만지면 찔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꽃의 주위를 맴돌았네
꽃이 가시를 뽑으며 말을 하였네
만져도 좋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는 미소
가시가 뽑힌 곳에서는 아픔이라는
피가 흐르네
화들짝 놀라서 손으로
가시를 뽑은 자리를 막았네
꽃에서 흐르는 피가 나의 손을 적시고
나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
그렇게
눈물과 피가 범벅이 되어
나와 너는 우리가 되었네
2017년 2월 13일 오랫동안 기다렸던 소중한 사람에게
나로 살았네 내가 나인데
거칠것 없이 두려움 없이
미안함 없이 그저 그렇게
지난 세월을 살아 왔네
나와는 다른 너를 만났네
너또한 나처럼 너로 살았네
비에 젖어서 바람에 찢긴채로
너는 너만의 꽃을 피웠네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한 꽃을
만지고 싶지만 가시가 있었네
조심스럽게 만지다 가시에 찔린채
혼자 우두커니 피를 흘리며
꽃을 피해다녔네
꽃이 안보이는것처럼
사랑의 열병을 알았네
앉아있어도 서있어도 누워있어도
만지면 찔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꽃의 주위를 맴돌았네
꽃이 가시를 뽑으며 말을 하였네
만져도 좋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는 미소
가시가 뽑힌 곳에서는 아픔이라는
피가 흐르네
화들짝 놀라서 손으로
가시를 뽑은 자리를 막았네
꽃에서 흐르는 피가 나의 손을 적시고
나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
그렇게
눈물과 피가 범벅이 되어
나와 너는 우리가 되었네
2017년 2월 13일 오랫동안 기다렸던 소중한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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