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06
29
일요일

문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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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지하철을 탈땐 노선을 알아본다,
물론, 어느것을 타도 연결은 되니 갈수 있지만,보다 시간줄이고 첩경을 찾는거이기 때문에 점검한다.
까치역서 의정부를 치니 소요시간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
서쪽에서 동쪽끝이니 멀긴 멀다.
-의정부가 어딘가?
김일성 일당이 소련제 티 34 탱크를 몰고서 적화야욕에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입성한곳 아닌가?
바로 의정부만 넘으면 서울로 연결된 도로라서 그랬을거 같다.

조카 창현이와, 재운아재와 12시 반에 의정부역 5번출구 앞에서 조우약속.
1호선 전철이 첨으로 만든거라 그럴까? 다른 전철에 비하면 노후되어 보인다.
열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전철은 만원이라 서서 갔다.

창현이와, 재운아재가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월계동사는 창현이도, 중화동 사는 재운아재도 의정부가 가깝다.
<의정부 백병원 영안실>
택시로 가니 5 분정도만 도착할수 있는 거리.

근무를 핑게로 불참하는 수원형님과, 여동생 희는 내가 조의금을 내기로 했다.
막도착해 진옥에게 전화했더니 주차장 주차중이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해서 함께 갔다.
진옥이 부부와 진자 부부도 동행한 모양

고인의 미소짓는 영정사진을 바로보면서 들어갔다.
광복이와 성수와 그의 딸 내외 뿐...
식당이 썰렁하다.
<광복>이가 평소 이런 곳에 자주 가야 손님도 오는데 자신이가질 않으니 누가 올손가?
너무 썰렁해 고요할 정도.

자기의 친 두 여동생, 보이질 않는다.
얼마나 형제간에 불화가 깊으면 꼭 와야 할 사람들이 오지 않으니 기가 막힐상황.
오지 않는 것을 알면서 묻고 싶지 않다.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2 시간을 보냈지만....
오는 손님은 보이질 않는다.
-상주가 평소에 어떻게 세상을 살았는가?
가늠이 간다.
한전에 그렇게도 긴 날을 다녔는데도 그 직원 한 사람 보이질 않는다.
썰렁한 분위기를 박차고 나올수가 없어서 잡담으로 긴 시간을 보내도 여전히 고요한 식장.

어렷을땐, 순수하고 착한 광복이가 왜 이렇게 인간성이 변해버렸을까?
-난 그 오빠가 죽었다고 연락와도 안갈 겁니다.
이미 오빠의 자격을 잃었어요 그 오빠...
전에, 친동생 광님이가 나와 통화중에 그랬었다.
친 동기간에도 이렇게 으르렁 거림서 사는 모습을 이모와 이모부는 얼마나 통탄하실까?

-광복아,ㅡ 마음은 한 없이 아프겠지만 어쩌냐?
떠난 사람을 너무 붙잡고 있지말고 마음을 추수르고, 조금의 마음이 안정되거든 한번 보자.
이런 말이라도 해주고 나와야 했다.
우리가 떠나면 더욱 썰렁하겠지...
이런 현실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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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만감이 교차하시겠습니다.
잘 살아야 할텐데요.
형제간에도 안오고, ㅠ.ㅠ
 문상객이 썰렁하다면 한번쯤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봐야하지않을까요?
암튼 고인의 병복을 빕니다.
오늘도 우린 즐겁게 건강하게 잘 살아봅시당 낭만님^^

낭만님의 댓글

그랬습니다 이런 자리에 친 동생들이 불참한 현실
얼마나 괴로운 일입니까? 그런 사람들 많아요 그게 다 돈 때문입니다
그 유산들때문에...그 돈이 얼마나 된다고 다들 그렇게 살까?참으로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잘못 산 그 동생이 답답하기도 했죠 이렇게 사는 세상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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