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09
12
금요일

겉은 건강해 보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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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두달만에,ㅇ 사장과 통화했다.
오래전부터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몸을 다져온 터라 늘 건강미를 자랑했는데...
매번 휴일이면, 까치산에 올라와 차 한잔 나누면서 삶을 애기하던 ㅇ 사장.
갑자기 종적을 감춰, 그 소식이 궁금했는데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면서 어제서야 퇴원했다고
한다.

-갑자기 밥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 병원신세 졌단다.
-그 이유는요?
-별건 아닌데 후에 애기해 줄께.
이유없이 몸이 아플이유가 있는가?

딱 3살 연상이지만, 늘 즐겁게 살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게 젊음의 비결이라고 했는데
나이앞엔, 그 누구도  피해갈순 없는거 같다.
대화에 힘이 없고, 피곤해 보인다.
막 나온 상태라 정상적인 몸은 아닐테지.

아무리 근육질 자랑하고,건강미를 뽑내도 나이란 숫자앞엔 장사가 없다.
입원중인, 윤 선배도 그렇지 않은가.
난, 지금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지만,나도 저런처지가 안된단 보장이 어디 있는가?
아마도 지금도 그 아픔의 정거장으로 슬금 슬금 가고 있지만, 내가 착각에 빠져있을수가 있다.
난 건강하니 병마에서 예외다?
이런것이 바로 나의 착각아닐수 없다.
그 누구도 나이앞에 다가오는 쇠락의 복병을 착각하고 있을뿐, 감싸고 있는것을...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지금고통을 받고 있느냐 아니냐 그 차이일뿐...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것이라본다.
104세의 연세에도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연세대 명예교수는 천운을 타고난 분일뿐...
그 경우가 어디 흔한가?

아무리 건강해 보여도 슬슬 우린 아픔의 구렁텅이로 가고 있다는것을 착각말자.
주어진 하루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 뿐.. 다른 길은 없다.
나이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아픔이다.
그래도 오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내심의 처절한 절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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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생로병사는 자연의 법칙이겠지요.
죽음엔 순서가 없다지만 ,  한치앞을 모르는 인생사니
그저 매순간 행복하고 즐겁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겠습니다.
아프면 환자도 보호자도 힘드니 .......
암튼 남은 인생 건강하게 잘 살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살며 즐겁게 살아야겠습니다.
편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낭만님의 댓글

녜 그래요 매일 매일을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복을 충전함서 즐겨야 겠어요
갈때 가더라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늘 즐거움으로 살아야
합니다 가면 끝인것을 왜들....그렇게도 집착을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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