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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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5.10
08
수요일

파주 운정역부근의 처남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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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이종사촌오빠부부와 우리부부.
파주 운정역 부근의 큰 처남집을 갔다.
오랫동안 살았던 정릉을 벗어나, 파주 운정지구로 이사한건 지난5월경.
당연히 집들이 할줄 알았더니, 그냥 뭉갰기에 지났었다.
-집들이 하세요, 다들 이런 기회에 모임 좋잖아요?
-뭐 집들이해요? 빌라사서 온건데...

그래도 한번은 가봐야지 새롭게 집을 사서 이살했는데...
드뎌 오늘 갑자기 가기로 했다.
여기서 처남차로 딱 1 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
자유로를 타는데 중간 중간에 차가 밀려 생각보담 더 걸렸다.
오기전엔, 작은 처남도 가자했더니 선약이 있어 못간다고한다.
두 형제가 별로 우애가없어 보이는게 보인다.
별다른 것이 아니면 올수도 있는데 선약을 말하는걸 보니 오고 싶은맘 없는거 같다.
-큰 약속아니라면 미루고 오면 안돼? 모처럼 집 가는데 거기서 점심이나 하고 오자고..
-매형, 그 약속이 중요해 못가요 미안해요.

바로 운정역 부근에 있는 5 층 신축빌라다.
5층으로 복층이라 상당히 넓어 보이고 신축이라 그런지 잘 지은거 같아서 좋긴 하다.
두개의 층 합쳐 70 평이라니  넓긴 넓다.
그 좁던 정릉의 셋방에 비하면 호텔급이다.
이 나이가 되도록 셋방만 전전하던 큰 처남의 집.
돈이 적어서 얻다보니 늘 좁고 낡은 집만 살았는데 여긴 아니다.

쌍둥이 딸들이 한창 음식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아들형석인, 일터로 나갔는가 보다 .
갑자기 저 세상뜬 남편을 잃고 외동아들과 함께 사는 윤정이도 조금 표정이 밝아진거 같다.
43세의 쌍둥이.
윤정이와 혜정이가 서로 같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헷갈리곤 한다.
신축의 빌라고, 잘 지은집인데...
서울로의 진출이 좀 시간이 소요될거 같아서 그게 문젤거 같다.
<파주 운정지구>가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높은 아파트 군으로 둘러싸인 이곳이  신도시로 변모하는거 같다.
-시장을 가려면 두 정거장거리의 위치.
-주변의 시설들이 아직은 모두 갖춰지지 않아서 조금 불편한것.
당연히 감수할것을 각오하고 온거 아닌가?
신도시에서의 단점, 어디나 다 있다.

그러니 이런 신축빌라가 70 평이 5억대지.
서울이면 어림도 없는 가격대다.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음식 잘 먹고 왔다.

아무리 깔끔하고 넓은 집이라고 한들 난 화곡동 이집이 더 좋다.
사방으로 이어진 교통망과 가까운 시장과 사대문 진입이 30 분대면 가능하고
서로 낯익은 얼굴들이 존재하는 여기.
살수록 더 정든곳이 이곳이다.
-고향이 따로 있나?정들면 고향.
화곡동 이종처남에게 식사한번하자했다.
편히 다녀온건 편한 운전해준 처남덕분인건 맞다.
-형님 고생했어요, 다음에 식사한번 합시다.
-고마워.. 연락하자고..
이곳 저곳 다니는 것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픈 마음이다.
닥치고 문닫고 사는것은 정상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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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님의 댓글

할일하는건  결국 나를 바로세우는길이란걸로  압니다
처가간건 와이프에게 어필하는 기회도되고  ᆢ공평한생각도 들고 ᆢ와이프가 덜 서운하겠죠 내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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