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6.03
14
토요일

볼따구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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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까치산에서, 아침에 차 마시는 팀원 3명.
이른 아침 7시 40분에 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연다.
한달에 한 두번은,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결같이, 이렇게 만남을 가진건 그래도 서로가 소통이 되고, 서로 편안해 그런거 같다.
-전라도 영암에서 시골 이장으로 몸 담고 일을 하다가 서울로 진출해 그런데로 20평대 아담한 아파트
를 화곡역 초 역세권에 일찌기 산탓에 오랫동안 기거하고 있다.
3년전에, 아끼던 딸이 교통사고로  비영횡사해 한 동안 우울증으로 곁에서 위로를 해 주곤 했는데 어떻게 쉽게 그런 고통을 쉽게 잊겠는가?
세월이 흐르니 조금은 치유가 된거 같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
그 심정은 다 같으리라.
2살 연상인데도 소통이 되고 거리감이 없다.
그런게 친근감인 거지.

-고흥에서, 오랫동안 농협조합장을 하다가 서울로 진출해 건설업으로 한때 돈도 벌었지만
한번 부도로 모든게 물거품으로 사라져 겨우 빌라한칸 사서 살고 있는 <재>씨
알콜 중독으로 한때.,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처지였지만 지금은 완쾌되어 건강하다.
듬직한체구와, 근엄한 표정이 접근을 못하게 하지만, 마음은 보기와 다르게 섬세하고 다정한데 그런 인상때문에 손해를 보는거 같다.
첫 인상은 강렬하여 , 첫 인상 좋은 사람은 후한점수를 받지만 것도 한순간에 바뀌는 경우가 있다.
사람은, 첫 인상 보다는 더  오랜 대화를 해봐야 알수 있어서지.
1살 연상이지만, 역시 편한 사람이라  스스럼 없이 농담을 잘하는 편.

연호 형님과 가끔 갔었던 신월동 ,<볼따구 식당>으로 이끌었다.
대구의 볼다귀살을 오려내  삶아 먹는 이 맛은 어느 식당에서 찾을수 없는 별미다.
그 맛은, 꼭 <복어탕>같은 담백한 맛이랄까?
국물이 시원해 누구나 맛있다고들 한다.

-워매 오셨소? 반갑네요..
부부가 전라도 사람들이라 그 투박한 전라도 사투리가 정겹다.
연호 형님과 자주 간 식당이라 반갑게 맞아준다.
-제가 이 두분을 멀다고 싫다는걸 억지로 모시고 왔어요 맛있게 해주세요..

돌솥 밥에, 볼따구 국물의 조합,
많은 반찬이 이 식당이 손님이 몰리는 이유가 이 푸짐함에 있는거 아닐까?
고객은, 그 맛때문에 단골이 된단다.
하긴, 식당서 단골을 만드는 비결은 그 맛에 있다.
맛없다면 아무리 시설이 좋고 싸도 발을 끊는다.
입맛은 정직하거든...

두 분도 맛이 좋다고 한다.
소주 한잔을 마시지 않을수 없다.
셋이서, <처음처럼 >두 병을 비웠다.

식사는, 식당의 선정도 중요하지만, 그 대상자가 누군가가 중요하다.
편하고, 소통이 되고 뜻이 맞는 사람끼리 만나는것이 자연스런 현상이다.
서로가 불편하게 만나면 그 맛은 반감되는게 어쩔수 없다.

-사장님 , 연호형님과 한번 조만간에 오겠습니다.
-오시요 잘 해 드릴께요..
거리에 나서니 한결 화창한 봄이 손짓하는거 같다.
만개를 앞둔 <목련> 한 그루.
얼마있음 깔끔하게 봄 소식을 알리겠지.
덩달아 사람의 마음도 화사한 꽃이 피어나고....
봄은, 겨울의 긴 잠을 깨고 기지개 켜는 희망의 계절이라 하는거 같다.
-내게 가장 소중한 희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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