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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6.06
02
화요일

6월, 뜨거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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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되니, 뜨거운 날이지속 되고 있다.
벌써,서울날씨는 최고31도.
이 여름의 더위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까?
벌써 걱정이 앞선다.

더위와 모기의 극성.
얼마있음, 러브버그 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곤충까지 덤벼들어 주위를 더럽힌다.
없었던 곤충, 보기만 해도 징그럽게 붙어 있는 것이 볼쌍 사납다.
해충 아니라 지만, 모여드는 것 만으로도 질리는 곤충,해외서 유입된거같다.

아침7시 30분 까치산의 호젓한 장소에서 작은 파티를 열었다.
-훈제 오리2마리.
-지평막걸리 2병, 참 이슬 1병, 사이다 2병.
순천의 은주가 상추와 쌈장, 커피까지 갖고 왔고, 오늘 초대받은 <송 여사 부부>도 반찬을 갖고왔다.
8명이 모여 시원한 그늘에서 가벼운 아침파티를 열었다.
7시 반에 차를 마시는 우리팀에게 , 빵과 계란까지 갖고오는 송여사 부부.
그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차팀 3명이 그런 자릴 마련했다.
시장에서, 속옷가게를 운영하는 송씨부부라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도 자릴 비울수 없어 못한 것에
이런 생각을 한것.
세상은,
기브 엔 테이크.
마냥 얻어 먹을수만 없는 것 아닌가?
가끔 이런 자릴 마련하곤 한다.
오직 송여사 부부를 위한 자리.

<서울 막걸리>대신 <지평막걸리>를 대신 사왔다.
그 맛이 사뭇 다른거 같아 지평아닌 막걸리를 마시질 않는다.

여긴, 운동하는 동네 산이라, 운동하는 사람들의 시선도 의식해 호젓한 구석에서 마셨다.
아침부터 술 마신단것은, 메너가 아닌건 알아 주의해 조용히 마셨다.
하긴, 이 사람들 모두가 술 한잔 마시곤 떠드는 성격이 아니라 첨부터 끝까지  조용히 끝냈다.

60대 초반의 송씨 부부.
하룻동안 가게를 운영함서 같이 있고, 아침운동도 부부가 꼭 같이 호흡맞춰 운동하는게 참 보기 좋다.
잉꼬부부가 맞은거 같아 물었다.
-저 두분은 한번도 쌈 하질 않았죠?
-무슨 말씀입니까? 그런 말싸움 하질 않는다면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죠
왜 안 싸웁니까? 자주 다퉈요...
-그럼 여기서 쇼윈도 부부라고요?
-아니 그건 아니고, 말 다툼 하지만, 뭐 얼굴붉히고 언성 높이는것이 아니라 가벼운 의견 충돌을 자주
해요..
단 우린 아무리 싸워도 각방은 쓰질 않아요 한번도..
-그게 비결이네..

평생을 살아가면서 왜 싸우지 않겠는가?
고성도 지르고,숨도 씩씩거림서 싸운다.
단, 내가 자랑하고픈 것은 한번도 폭력을 쓰질 않아 그게 자랑거리로 삼는다.
어떻게 연약한 여자에게 폭력을 쓰는 것인가?
그런 점이 장점이기도 하고, 이혼 운운하질 않는 이유가 아닐까?

그래도 ,
오늘 가벼운 술 한잔 이지만 함께 하고픈 사람들과 이런 자릴 마련한게 맘이 시원하다.
이런 지릴 통해서 소통하고 더 가까운 사이로 변하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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