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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
19
화요일

비운의 인기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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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9일 인천의 요양병원서 별세 향년 96세인 왕년의 인기가수 <고 명 국환>
이북서 월남한 사람이라 연고자가 없어 가신지 2 년동안  장례식조차 거행하지 못한모양.
후에,
병원측에서 가수인 것을 알고 <가수협회>에 연락해 오늘 거행한 모양이다.
가수협회선, 그 분이 유명한 가수란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누구도 조문객으로 가질 않았단 건가?
비정한 세월, 비정한 인심을 본다.

-왕년의 인기가수 <고 명국환>
-백마야 우지마라.
-방랑시인 김 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
최근까지도 가요무대 나와서 열창했던 고인.
그 오랜세월동안 가수로 살아온 그가 왜 가족이 없었을까?

초딩시절에,
동훈이가 고인의 노래를 엄청나게 잘 불러 담임선생님이 잠간의 짬을 내서 그를 불러 노래를
부르게 했던 기억이 있다.
어찌나 잘 부르던지 그는 꼭 가수가 될거라 기대를 했었는데...
여주쪽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한단 소문을 들은게 한참전였다.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삼천리,
흰구름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한때 국민의 가수로 기억에 새겨진 이름이지만...
최근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온 현역가수 였지만....
혼자서 요양병원서 숨져갔어도 어느 후배가수 한 사람도
조문객 없었던 그의 외로운 죽음.
한때의 영화와 돈, 명예도 다 허무로 끝나는 것.

그 오랫동안 가수로 살아온 그 사람이 왜 사생활은  그렇게도 초라했을가.
그 오랜세월동안 가족이 없었을것도 아닌데....
나타난 가족이 없어 2 년간을 차디찬 냉동창고에서 이제서야 안식을 취하는 고인 가수 명국환.
그 유명의 타이틀은 다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96세까지의 천수를 누렸지만...
그 연세가 무슨 의미가 있으랴
곁에서 슬퍼하는 사람 단 하나도 없었다니...
-빈몸으로 태어나 빈 몸으로 가는게 순리이긴 하지만,
주위인의 애도속에 가야 하는거 아닌가?

방랑시인 김 삿갓이 전 두환의 애창곡 이라는데 그도 역시 한 줌의 재로 변한지 한참 되었다.
가면 끝인것을......
가수 명국환님의 명복을 빈다.
천상에서 맘껏 그 노래 부르세요...
그 청아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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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처음듣는 가수이름이고 , 노래도 몰라 검색해봤어요.
인기가수라면 과연 조문객이 없을 수 있을까요?
삶을 제데러 살았나 전 의문이드는데요.
'발랑시인 김삿갓' 노래는 들어봤네요.
일기보니 비운의 가수였긴 한거 같네요.
좋은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낭만님의 댓글

무지개 님은 모를수 있죠 69년대 유명한 가수였으니...
<주유천하>란 영화를 단체관람한적 있지요 세종에게 왕위를 양보한 양녕대군의 삶.
그 사람이 바로 김삿갓 같은 삶을 살다 갔어요..
 그 영화주유 천하란 노래의 타이틀 곡을 이 분이 불렀죠 명국환씨...
참 목소리 맑고 고음이라 좋은데...
왕년의 인기가수고 현재가 힘드니 후배들도 등을 돌린거 같아요 죽어서도 묻히지 못하는 비운의 가수...결국 가수협회장으로 치루어졌나 보더군요 뉴스에...
이게 허무한 인생의 끝입니다 물론 인생이 다 같은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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