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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6.01
03
토요일

그 어린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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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아들 조카 <주현>과 <세화>의 전화가 왔다.
-큰 아버지 새해맞아 복 많이 받으세요 별일 없으시고,건강하시죠?
-그래 난 덕분에 잘 있다.
너도 뭐 별일 없겠지? 세화도?
-네 다들 잘 있습니다.

불과 41세로 원인도 불명확한 <불명열>알수도 없는 병으로 서울대 병원서 저 세상떠난 동생.
두뇌회전이 빠르고, 집념이 강해 고집불통소릴 들으며 성장했던 동생은 나보담 2살 아래라서
자주 싸우고 그렇게 정들면서 자랐는데 ..
입관하기전엔, 가까운 친척들이 마지막 인살하기 위해 모여든다,
그 얼굴을 보는 것이 영원한 이별인지라 얼마나 가슴이 아픈 일인가?
- 주현이 오라고 해라 자기 아버지 마지막 얼굴보고 인사해야지.
-주현이 부르지 마세요 나중에 무서워 잠을 못잘건데 왜 불러요 부르지 마세요
자신의 아버지를 엄마의 만류로 마지막 인사조차 나누지 못하고 떠나 보낸 그때..
-이런걸 보면 애가 무서워 잠도 못잘거 같아 보지 말라 했다.
이젠, 그 얼굴이 마지막인데 왜 이렇게도 말리는 것일까?
그건으로 제수와 심하게 언쟁을 했었던 기억이 새롭다.

겨우 6살정도나 되었을까?주현이가?
결혼후,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 안정된 직장갖고 그런데로 잘 살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가 살았던 마포구 상암 아파트.
다시 그 동네로 가서 아파트 사서 입주해 살고있는건 왜 일까?
왜, 그 서울의 많은 지역을 마다하고 그곳에서 둥지를 틀고 있을까?
아버지가 살았던 동네를 잊지 못해 그런것일까?
그때, 자신의 아버지가 장만한 아파트를 어떤 사연으로 팔고 성북동 산동네 빌라에서 살고
있었는지 모른다.
동생 사별후, 아무런 이유도없이 연을 끊고 살았던 제수.
그건, 모른다.
아마도,아버지의 도움으로 산 아파트를 자신의 의지대로 팔아 이살간 탓에 볼면목이 없어
그랬던거 같다.
나중에,주현에게 살짝 물어봐야 겠다.
그 좋은 집을 팔고 성북동 빌라로 들어간 이유가 무언지...

그래도 주현인 좀 나이가 있어 괜찮은데 그 동생 새화는 겨우 3살정도?
아버지의 정을 모른고 성장했던터라 정이 매말라 있을건데....
그 중간에 제수의 역활이 원할하지 못한 것을 안다.

연을 끊고 지낸지 몇년인가?
주현의 결혼식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전화가 왔었다.
아버지의 빈 자리를 내가 채워줘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었던가 보다.
그래도, 얼마나 반갑던가?
어색한 위치에서 제수곁에 앉은 내가 왜 그리도 불편했는지 모른다.
제수와 별다른 대화도 없었던거 같았다.

허나, 죽음을 애고한 것을 안거 같았다.
결혼식후, 1년후, 저 세상 떠난 제수.
<폐암>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 동생 세화는 부모가 모두 엉뚱한 사람들로 채워져 보기에도 안타까웠다.
어쩔 것인가?
이 모든것이 운명인 것을....
-세화야,조금 날씨가 풀리는 봄엔, 밥 한번먹자 알았지?
-네 큰 아버지 그때 뵙기로 해요.
-오냐..내가, 연락할께..
참 세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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