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08
17
일요일

내 스타일에 맞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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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한지 딱 1달된거 같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모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나이들어가는 것도 억울한데, 외모를 가꾸지 않으면 누가 상대해주겠는가.
몸의 청결이기 전에, 인간관계의 메너다.
전철을 타면 경로석이 차있으면 일반석을 앉는게 당연한데...
나이든 사람이 옆에 앉으면 슬며시 일어나는 젊은층들.
비난할수가 없다.
나이든 사람들의 특유의 냄새가 스미니까 그런것인데 어떻게 비난할수 있나..

하긴,
엊그제 뉴스엔, 60대 노인이 20대에게 길을 물어보다 폭행을 당했단 뉴스.
아들 같으니 그랬는지 몰라도 반말로 물었던가 보다.
아무리 반말로 물었다고 그런 짓을 한단것은 백번 비난해도 할말없다.
60대라면 자신의 부친과 같은 연령대가 아닌가?
-어르신 왜 반말을 하십니까? 제가  아들이진 않지 않나요?
경어를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애길 했다면 그 60대가 사과를 했을건데 무작정 반말했다고 폭행?
이 사람의 인성은 보나마나고 밑바닥일거고, 그 부모가 어떻게 가르쳤길래 이 지경일까?
이 무서운 세상, 이젠 길을 물어보는것도 겁나서 못 물어볼거 같다.
이게 정상적인 세상인가?
그 정도갖고서 부모같은 어른을 폭행을 한단것이 설명이 되는것인가.

늘 이발소엘 가면 4-5명은 대기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없다.
이런 경우는 행운.
이발후, 염색까지 마치려면 빨라야 1시간은 소요된다.

-자 앉으시죠?
빈 자리를 가르키면서 애길하는 주인.
-사장님, 이거 죄송한데 제가 지난번 애기 한거 같은데...
뭐 사장님 기술을  못믿어 그런거 아니라.제 스타일에 맞게 저 사장님이 해주세요.
그래서 저 사장님께 하곤합니다 뭐 기분나쁜건 아니시죠?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해주시는 분이 있어 그런거지 뭐 다른 뜻
있는거 아닙니다.
기분 나쁜거 아니시죠?
-그럼요 그렇게 해주세요 손님이 원하는 분에게 하시는걸 제가 뭐라고 할순없지요
그리고 우리집에 오시는 분들은 다 고맙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아무렇게도 좋아요
사장님 처럼 그렇게 골라서 하신분들 몇분 있어요 그거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그런걸
뭐라고 탓할순 없지요..

늘 그랬다.주인사장아닌 같이 일을 하시는 다른분.
애길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어 주어 늘 고맙게 생각하곤 하는데...
그런 사정을 주인에게 확실히 오픈해 애길했다.
그렇게 해둬야 담에 가서도 편히 이발을 할수가 있다.

가슴에 담아놓고  전전긍긍하는 스타일 아니기에 지난번에도 자연스럽게 애길한거 같은데...
애길해야만 오해가 없어 좋다,
사소한 오해가 가끔은 큰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것이 세상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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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맞아요. 그럴 수 있지요.
자기 스타일 분명 있지요.
잘 하셨어요.
그런걸로 기분나빠하는 곳이라면 안가면 되죠.ㅎㅎㅎ
좋은시간 되세요.^^

낭만님의 댓글

확실하게 내 스타일을 애길해준게 잘 한거 같아요
전혀 좋다고 하더군요, 누가 와도 자기의 사업에 보탬이 되는데  싫어할 이유가 없지요
내 돈주고 이발하는데 괜히 눈치 봄서 다닐이유 있나요?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있듯 아니 스타일이 있듯 나름의 개성이 있느니 이해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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