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11
12
수요일

남자가 나이를 잊고 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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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헤어스타일과, 구두.
최고의 멋의 종점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멋진 옷을 입고 넥타이매고, 고급시계를 차도 그 멋의 최종점은 머리와 신발연출에서
비롯된다.
더욱 나이들어가면 더욱 신경써야 하는 것이 이 부문.
1달이면 늘 그 단골 이발소에서 캇트와 염색을 하곤 한다.
보다 더 젊어 보이기 위한 것은 비록 나만의 생각은 아니다.
40대의 시절,
ㄷ 동근무시에 , 가을부터 봄이 다 될때까지 <검은가죽점버>를 벗지 않고서 늘 그 옷만고수하던
<송>이란 친구.
거의 6개월 동안을 늘 그 검은가죽잠버를 입어 늘 보니 지겹기도 해서
-송형,  가끔 옷도 가꿔 입어봐 옷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기도
해.
지겹지 않아?
-주임님 아닙니다 난 이옷이 편해요 그래서 입어요.
-이 사람아 그래도 그렇지 난 하두 겨울내 그 옷을 보니 좀 지겹게 보이던데?
-그래요? 난 멋져 보여 입는데 ㅎㅎㅎ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그 마음은 진실였다.
물론, 가죽이라 세탁도 필요없고 가죽로션으로 닦으면 반짝이지만...
동료직원의 눈도 의식해야 하는거 아닐까?
그 이후, 송은 가끔 갈아입고 출근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직장인이라도 옷은 어떻게 보면 나를 위한 것이라기 보담은 나를 봐주는 사람의 입장서
입은거 같다.
-이옷 어때?어제 산건데 멋져보여?
-그래 산뜻해 멋져 잘 샀어.
이런 맛에 새옷을 사곤 하는거 같은데 다 같은건 아니겠지.
너무 자주 옷을 갈아입는것도 그렇지만, 늘 그 옷을 입는것도 보긴 좀 그렇다.

단골 이발소에서 이발과 염색을 했다.
여긴 가면 두 시간은 되어야 다 된다.
기다림의 시간과,캇트와 염색,후 시간이 경과되어 머릴 감으니 그 정도 걸린다.
오늘은, 운동후 찾았더니 두명뿐..
9시 반경이면 빠른 시간인데도 거의 정오가 되어서야 마무리 .
하긴, 두 시간의 투자로 한달간 편히 지낼수 있다면 된것이지.
-사장님은 저리로 옮기세요.
이젠, 그 분에게만 하는것을 안 사장의 권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이발사에게 가는건 당연한 나의 권리인데 어쩔것인가?
몇몇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이발사를 선호하고 있다.
어쩔수 없는 일 아닌가.
자기가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주는 사람을 선호하는건 그 사람의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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