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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11
13
목요일

아득한 시절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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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었어 ? 참 가까운데 살아도 우린 보기 힘드네.
춥기전에 , 한번 만나자.
청운의 꿈을 안고 찾았던 소사골 시티.
허나, 거건 내가 꿈꾸던 곳이 아니었지만,갈곳없는 외로운 신세라 눌러지냈었다.
<신앙>이란 이름으로 신앙인들을 착취했던 나쁜 사람들.
그곳 직장에 다녔지만 봉급이라야 한달 용돈수준만 줬다.
허나, 그 누구도 불평을 할수 없었다.
신앙심이 부족하단 것으로 비난을 받았으니...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수 없는 짓였다.

거기서 맺어진 <광남>씨.
나 보담 한살 연상이지만, 그래도 케미가  잘 맞아 친하게 지냈던 사이.
그는,
결국 그곳서 배필을 만나 일생을 함께 해오고있다.
그래도  나 보담은 신앙심이 더 깊은지 그곳에서 한동안 머물렀고,반려자를 만났으니 것도 복일까

한 사무실에서, 같은 부서의 직원으로 근무했던 광남씨.
한 세월이 흐른뒤에, 그곳 사람들이 다시 뭉쳐 만남을 가졌는데 그것도 몇년 버티다 못해
헤체되어 버렸었다.
한 두사람의 고집때문에....

그런 와중에서도, 광남씨는 제2의 신앙촌 덕소에서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
그 시절은 거기가 신앙인들의 꿈의 장소가 아니던가?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덕소리.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하긴,거리가 문제가 아니지.내가 찾아가면 되니까..
청량리방면으로 오면 중간지점이라 좋은데 보행이 좀 힘든가 보다.
-자네가 양수리 쪽으로 와 그곳에서 만나자.
-너무 먼데?
-자넨 튼튼하잖아? 난  걷기가 조금 불편해서 그래.자네가 보고 싶어.
-알았어.

소사골의 <시티 안내 사무소>에서 주야간으로 한 부서에서 한 솥밥을 먹고 같은 공간에서
잠도 같이 잤던 사이라서 그곳 출신들은 뭔가 좀 더 깊은 정이 든거 같다.
그런 추억이 그리워 그런것일거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아직도 그 신앙심을 저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그.
<이단>으로 낙인찍어 버린 나완 다르다.
광남씨의 말대로 더 춥기전에, 한번 조우하자했다.
-오만제단, 경비실과,반장 윤 소운씨와 1구의 숙소와 탁구장에서 운동한 시절들 애기.
철부지 어린시절로 돌아가 떠들다 보면 한 시간은 너무 아깝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광남씨.
좋은 친구가 맞다.
하루 시간내서 양수리든 청량리든 찾아가면 된다.
보행이 불편한 그를 위해 찾아가는건 당연한 것.
그런게 배려 아닐까?
우린 친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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