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11
14
금요일

곁에 절친이 있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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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평생을 살아옴서 마음을 터 놓고 애길 나눌수 있는 친구.
서로간에, 어떤 애기도 수수럼없이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
그 존재 만으로도 행복한거 아닐까?

남성역 부근의 <창>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
눈코 뜰새없이 바빴던 그도 이젠 서서히 아들에게 일임해주곤 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려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나보다.
전 보담 더 자주 만남을 갖는거 같다.
-술을 하지 않은단 점.
-식성이 비슷하단 점.
-취향이 비슷하단 점.
그런 공통분모가 모여있어 더 가깝게 지낸거 아닐가.

그는 부도, 건강도, 자식의 복도 모두가진거 같다.
그냥 평범의 길을 달려온 나와 다르게 그 밑바닥부터 철저히 그 길을 달려온 탓에
사업에서 실패의 우려도 덜 하는거 같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 치열한 고민과 노력없이 어찌 달성할수 있는가.

그의 사업을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봐왔던 터라 그 흐름을 잘 알고 있다.
단 한번의 실수에도 전혀 흔들림없이 다시금 도전하는 정신.
대단하다 느끼곤 했다.
오늘의 부를 쌓아올린게 어찌 한 두번의 실패없이 모두 성공으로 달려왔겠는가
넘어지면 또 다시 도전하고 도전해서 이룬 업적.
모든게 체험으로 이룬것이라 실패의 두려움이 없는거 같다.

점심후, 늘 가는 그 커피 솦으로 옮겨 대화를 나누다 왔다.
단 우린 정치판애긴 통하지 않는다.
집요하게 날 몰입하게 애길하지만,정치애긴 전혀 동의해줄수 없다.
너무도 잘 알기때문에 충돌을 하지 않으려 회피하다가도 가끔 애길 나눌때가 있지만....
스톱하곤 한다.

 ㄱ 대 동기들과, 경주를 여행간다고 하면서 합류할거냐 묻는다.
아는건 친구 뿐인데 꿔다논 보리자루같이 왜 거기에 끼는가?
그냥 해본소리란걸 알기에 손 사레치곤 다시 물었다.
-그들과 경주구경하곤 곧 다음엔 우리 부여고적지를 가자 어때?
-그래? 것도 한번 생각해보자 .
신라의 수도가 방대하고 구경거리가 많다면 부여는 단순한 것이긴해도 백제의 수도 아닌가?
부여도 그 나름대로의 볼거릴 찾다보면 볼것이 많다.

가끔 절친과 만나 소통하고 맛있는거 먹고 건강을, 미래를 애기나누는 사이.
나이든 사람들의 외로움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이런것 아닐까?
오늘도 온화한 가을 날씨는 만추지만, 가을의 냄새가 풍기는거 같다.
아직도 공원의 노란은행잎은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가을이 분명하다,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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