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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가을 날.
이런 날, 집에 칩거한단 건 너무도 억울할거 같아 <필>에게 개화산 가자했다,
그도 나에게 전화를 할려 했다한다.
11시 5호선 종점 방화역서 만나 오르기로 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날의 전형.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그와 난 정각에 만났다.
맨몸으로 나오는 나와 늘 베낭을 메고 나오는 그.
산에 오르려는 기본자세가 되어있는 <필>씨.
그게 당연한데도 난 습관되어 고쳐지지 않는다.
전에, 관악산 갈때는 동행하던 <정>이 습관처럼 먹을거 챙겨오는 바람에 그게 습관되어 맨 몸으로
나가는거 같다.
습관은 무서운 것.
휴일이고, 하늘도 맑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거 같다.
이런 날에,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가는 등산,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맑아져 얼마나 좋은가.
우리들의 대화는 그 시절의 ㄷ 동의 추억담으로 시작해 이어지곤 한다.
마치 부하들을,자신의 수족처럼 생각한듯 마구 잡이로 대하던 <경>과 그와 반대로 기본적인
메너와 늘 친절한 언어로 부하직원들의 존경을 받았던 <사>동장.
이미 두분은 저 세상으로 떠났어도 극명하게 평가는 갈린다.
<사>동장님을 모셨을때, 86년 2월에 부친의 부음을 듣고 하향.
사무장은 동료들과 시골까지 왔지만, 두 사람이 모두 빌수 없어 동장대신 사무장이 내려오신건
너무 당연한 것인데....
아버지 상을 모두 치르고 삼오제를 다 치르고 직장 복귀.
-황망하게 부친의 상을 당해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뭐라고 위로를 드릴수 없어 할말이 없습니다,
부디 마음을 추수리세요.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나를 보자 마자 내 앞에서 90도 각도로 정중한 인사를 하시면서 고개를 숙이던 <사>동장님.
마치 상가에 오셔서 인삿말을 하신거 처럼 그런 정중한 인삿말앞에 한참은 어리둥절했다.
큰 대사를 치르느라 수고했어.
가보지 못해 미안해 사무실 빌수 없어 못간거니 이해해.
보통의 동장들은 이런 인삿말로 끝을 맺는데....
역시 가풍이 있는 집안은 뭔가 달라도 다른가 보다.
이런 인연으로 오랫동안 퇴임후에도 가끔 만나 식사도 하면서 지냈는데...
관악산갔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아들때문에 그 충격이 엄청났던가 보다.
얼마 살지 못하시다 뒤따라 가셨다.
건강하던 40 초반의 아들의 죽음앞에 얼마나 상심이 컸길래 그랬을까?
아무리 부하직원이 잘못 일을 해도 버럭 성을 내거나 그런 법 없이 조곤 조곤하게
마치 친 형님처럼 타일러 주셨던 분.
그 인자했던 분이 문득 생각난다.
인연이 깊어 이 방화동에서도 또 다시 만나서 근무한것도 깊은 인연인 것 맞다.
필과 난,
김포공항내의 식당가에서 베트남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었다.
늘상 먹는 것 아닌 색다른 것을 먹어야지.
-다음엔, 내가 우리 동네 유명식당으로 초대할께.
-언제든....
오늘 걷기가 2 만 3천을 걸었다.
건강의 비결은 걷기에서 비롯된단 생각에 마음이 흐믓하다.
가을날에,산도 단풍도 구경하고 건강도 챙기고 얼마나 보람있는 시간인가.
이런 날, 집에 칩거한단 건 너무도 억울할거 같아 <필>에게 개화산 가자했다,
그도 나에게 전화를 할려 했다한다.
11시 5호선 종점 방화역서 만나 오르기로 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날의 전형.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그와 난 정각에 만났다.
맨몸으로 나오는 나와 늘 베낭을 메고 나오는 그.
산에 오르려는 기본자세가 되어있는 <필>씨.
그게 당연한데도 난 습관되어 고쳐지지 않는다.
전에, 관악산 갈때는 동행하던 <정>이 습관처럼 먹을거 챙겨오는 바람에 그게 습관되어 맨 몸으로
나가는거 같다.
습관은 무서운 것.
휴일이고, 하늘도 맑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거 같다.
이런 날에,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가는 등산,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맑아져 얼마나 좋은가.
우리들의 대화는 그 시절의 ㄷ 동의 추억담으로 시작해 이어지곤 한다.
마치 부하들을,자신의 수족처럼 생각한듯 마구 잡이로 대하던 <경>과 그와 반대로 기본적인
메너와 늘 친절한 언어로 부하직원들의 존경을 받았던 <사>동장.
이미 두분은 저 세상으로 떠났어도 극명하게 평가는 갈린다.
<사>동장님을 모셨을때, 86년 2월에 부친의 부음을 듣고 하향.
사무장은 동료들과 시골까지 왔지만, 두 사람이 모두 빌수 없어 동장대신 사무장이 내려오신건
너무 당연한 것인데....
아버지 상을 모두 치르고 삼오제를 다 치르고 직장 복귀.
-황망하게 부친의 상을 당해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뭐라고 위로를 드릴수 없어 할말이 없습니다,
부디 마음을 추수리세요.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나를 보자 마자 내 앞에서 90도 각도로 정중한 인사를 하시면서 고개를 숙이던 <사>동장님.
마치 상가에 오셔서 인삿말을 하신거 처럼 그런 정중한 인삿말앞에 한참은 어리둥절했다.
큰 대사를 치르느라 수고했어.
가보지 못해 미안해 사무실 빌수 없어 못간거니 이해해.
보통의 동장들은 이런 인삿말로 끝을 맺는데....
역시 가풍이 있는 집안은 뭔가 달라도 다른가 보다.
이런 인연으로 오랫동안 퇴임후에도 가끔 만나 식사도 하면서 지냈는데...
관악산갔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아들때문에 그 충격이 엄청났던가 보다.
얼마 살지 못하시다 뒤따라 가셨다.
건강하던 40 초반의 아들의 죽음앞에 얼마나 상심이 컸길래 그랬을까?
아무리 부하직원이 잘못 일을 해도 버럭 성을 내거나 그런 법 없이 조곤 조곤하게
마치 친 형님처럼 타일러 주셨던 분.
그 인자했던 분이 문득 생각난다.
인연이 깊어 이 방화동에서도 또 다시 만나서 근무한것도 깊은 인연인 것 맞다.
필과 난,
김포공항내의 식당가에서 베트남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었다.
늘상 먹는 것 아닌 색다른 것을 먹어야지.
-다음엔, 내가 우리 동네 유명식당으로 초대할께.
-언제든....
오늘 걷기가 2 만 3천을 걸었다.
건강의 비결은 걷기에서 비롯된단 생각에 마음이 흐믓하다.
가을날에,산도 단풍도 구경하고 건강도 챙기고 얼마나 보람있는 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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