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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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5.06
10
화요일

방충망 설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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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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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이사올때 부터 배란다 쪽의 쪽문에, 그리고 이층의 한쪽 방에 방충망이 없었다.
왜, 설치하다 그만뒀을까?
건축주의 감시소홀로 그냥 건너 띤건가?

허나,

방충망의 필요성을 중히 생각지 않고 살았다.
여름엔, 항상 문을 열어둬야 맘이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집안으로 들어와야 신선하게 느껴서 그런가?
저녁엔,  방에 모기장을 치면 되니까..
헌데, 그 사이에 쉴세없이 공격하는 여름모기.
방안엔, 모기장을 치지만, 거실은 칠수가 없는거 아닌가?
잠자리에 들기전까진, 거실에서 머무는 동안의 모기의 공격에 속수무책.
그게 문제였다, 앉아서 티비를 볼때 달려드는 모기.
3-4시간을 모기와 싸워야 하는 고통의 시간,
그래도 난 별로 모기의 공격이 없는데 와이픈 당뇨병때문인지 모기가 잘 달려든다.

와이프와 딸은, 설치된 방범창을 오픈말고 종일 닫아놓으라한다.
꼭 모기가 밤에만 들어온단 것 아니니까..
맞는 말.
바로 창을 열면 시원한 바람과, 놀이터의 울창한 나무들에서 모기가 기생하는 것일까?
유난히 모기가 많다.

낮에, 방범창을 닫는게 싫은것은 너무 답답해 뵌다.
시원한 공기가 차단된거 같은 착각.
창을 통해 밖을 시원하게 바라보는 것이 어딘가 침침해 뵌다.
그래서  활짝 열어 놓는게 습관화 되어 그런거 같다.
-아빠 제발 좀 방범창 설치하고 닫아요 저녁에 모기가 얼마나 많은줄 알아?
그냥 그 애길 잔 소리 쯤으로 치부하고 흘러 버렸는데 올해는 철저하게 방범창을 닫고서 모기장 치지 않고
한번 살아야 겠다.
모기장을 치면 그 자는 동안엔 모기가 완전차단은 되는데 번거롭고, 불편하다.

아침 모닝커피 타임.
동갑내기 ㅅ 사장이 요즘은 매일 나와서 대화도 하면서 차도 마신다.
어렴풋이 건축공사를 하는 사람으로만 알았지만...
-  ㅅ 사장님, 방범창 설치할줄 알아요?혹시?
-아니 건축하는 사람이 그건 기본이지 왜 몰라요? 왜?
-우리집 방범창 설치할까해서요..
-알았어요 진즉애기 하지 내가 해줄건데...
나와 문의 칫수를 재곤 가서 창에 맞게 사와서 하면 금방 끝나요
몰론, 재료비만 들거고 내 기술비는 공짜...
-감사해요 그럼 그 대신 점심은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나중에 연락주세요.

혹시나? 묻는건데  자신있게 해 준단다.
그래서 아는 지인중에는 벼라별 직업군이 많다.
도움주고 도움 받고 사는게 세상사.
기꺼히 설치해준다는 것을 거부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오랜시간을 거쳐 소통된 삶을 살아온 것 아니겠는가?
일반 공사업자 부르면 일당 운운하면서 손을 벌릴건데, 해준단것 만으로도 고맙다.
그래도기본적인 경비는 줘야겠지.
세상엔 공짜가  있는가?
해준단 말 만으로도 고맙단 생각을 했다.
올 여름은, 모기장 설치말고 방충망 닫고서 견뎌 보자
그게 가능할까?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세상이 열릴지도 모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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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어떻게 방충망 없이 사셨을까요?
방충망이 있어도 어디서 모기가 들어오는지 앵앵거려 모기장까지 치고 자는데....
물론 거실엔 모기장 안치치만 방충이 있어도 희한하게 어디서 들어왔는지....
귀한 피를 빨겠다고 가끔 앵앵 거려요. ㅎㅎ
그래도 방충만 하시면 훠~얼 좋죠. 여러모로~~
좋은 친구분이시네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요. 낭만님^^

낭만님의 댓글

아니 방충망이 있어도 그걸 늘 열고서 살았으니 그 필요성을 몰랐죠
모기가 그렇게 달려드는 것도 아니고 나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생각만 한거 같아 이번엔 철저히 설치할겁니다
딱 두개가 없는데 신경쓰지 않았어요 필요성 못느낀게 ...
모기장을 치면 된다 그런 모긴 문제없다는 식의 나만의 상상..
방충망 하면 좀 답답해요 밖의 풍경이 차단된게 더 싫어서...바본가? 하나만알고 둘은 모르니...
방충망 하면 모기가 안들어와야죠 그게 문젠데...어딘가 틈을 없에야죠..
좋은 시간을..

무지개님의 댓글

특히 거실엔 여기저기 문이 너무 많아요.
현관문,  거실유리창문, 뒤베란다연결된문, 조리창문 등  얘들을 완벽히 방어할 순없어요.
그러니 앵앵거리겠죠 ^^
방충만 해도 바깥 풍경 문제없잖아요. 한쪽만 방충만 하니 반대편 창문은 열고싶을때 열면되죠!!!
그럼 모기가 들어올 순있지만 ....ㅎㅎㅎ
암튼 방충망은 해야한다에 한표 ㅎㅎㅎ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편한밤 되세요. 낭만님^^

낭만님의 댓글

너무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하곤 신경쓰지 않고 모기잇으면 모기장치면 된다는 식의 생각.
금요일날 모두 설치하곤 한번 실험해 봐야 겠어요 그래도 모기장이 필요할건지..

그래도 필요한가요?
모기는 한 마리가 들어와도 못자요 그 소리가 앵앵거리는 것이 영 거슬려서 못자죠
아마도 그래도 모기장은 필요할듯...
낼도 자서전 이어주세요 발자취가 궁금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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