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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급 부인의 내조 2; 그래서 뭐가 잘 안되기 시작하면 그 고민을 안고 집으로 들어온다. 그런데 집에서도 답이 없으니 하급 남편은 부인에게 화를 내다가 밖에 나가 술도 퍼마시고 하면서 슬슬 집안에 망조가 들기 시작한다. 이럴때에는 경제가 없다보니 바람피워 여자를 만날수도 없다. 재주꾼이 사업을 하면 100% 망한다. 중간에 결산을 해서 모은 돈으로 또 뭔가를 준비하면 괜찮으나 재주꾼이 큰 돈을 벌기위해 사업을 계속하면 정확히 내려간다. 재주꾼이 버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 또 망할때에는 아예 쫄닥 망한다. 그래서 망하고 나면 경제 문제로 부인과 싸우게 되고 어영부영 하다가 정확하게 남편은 집안에 들어앉게 된다. 즉, 실패한 사람은 안에 들어앉아야 한다. 이들은 그래도 공장에서 막일하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정신이 바로 돌아올때까지 들어앉아도 생활을 할수있는 약간의 경제가 있다. 그러나 다시 사업을 시작해 볼 엄두를 내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쟁이기에 사업가들처럼 그렇게 능수능란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주꾼은 머리가 아무리 좋더라도 사업가 기질은 없다. 그렇게 들어앉으면 남편은 슬슬 약해지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인이 뭔가를 벌어와야 된다. 이때 부인도 저절로 생각이 들어 가게를 차리거나 회사에 나가는 등 일을 하게된다. 이들은 상층에서 하급이기에 고등교육도 받고 배워놓은 재주도 있다. 끼리끼리 만나니 부인도 그런쟁이 기질이 있어 음식 재주가 있다든지 애교도 떨수 있다든지 여러가지 자기 품성을 가지고 있다. 하다못해 남 앞에 예쁘게 보이면서 밖에서 서빙을 할수도 있다. 그렇게라도 할수있는 사람이 상층중에 하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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