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07
05
토요일

아직도 그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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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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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슈? 나는 지금 병원에 입원중 입니다.
1주일전에, 이곳 병원서 계단을 헛발디뎌 시술후 입원중이요
이거 올해 내가 무슨 수가 이런지...?

사모님 가신지 49제 지낸뒤 한번 보자 했던 <윤 선배>
매일 병원을 들낙거림서도 기회있을때 마다 사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 했던 분
저 세상 보내신것이  아직도 그 충격이 너무도 컸나?
걷기라면 그 나잇대 사람들의 추월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았던 분이 넘어지다니...
이해가 안된다.

-어딘데요? 그 병원..
-강남이야, 오늘 토요일이라 의사가 무슨말을 할런지 두고 봐야해
내가 이거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몰라 답답해 죽겠어..
차라리 퇴원하라 하면 좋겠어 이거 미치겠어 답답해..


<관악산 >부근의 신림동의 터줏대감인 분이 그 답답한 곳에서 갖혀 있어 얼마나 외로울지
상상이 간다.
-그렇게 병원을 들락거린거 보담 어쩌면 저세상 간것이 그 사람에겐 더 나은것인지도 몰라..
사실,그건 사는거 아니었거든....
사별후, 그렇게 솔직한 마음을 표했었다.
긴 날들을 병원에 들락거린 세월이 그 얼마였던가?
그 모든것은 오직 윤 선배뿐,, 자식들은 남같았다고 했다.
-그럼 오늘 의사의 말을 잘 들어보시고 더 병원에 계신다면 한번 뵙기로 해요
전화 드릴께요..

5시 <선호>씨와 개화산 등산약속.
같이서 병문안을 가야 할거 같다.
퇴원했으면 집으로, 아님 병원으로 가야지.
나이들어 외로움과 고독.
그거 누가 알아주겠는가?
<윤선배>의 마음.
 다 알거 같다.
곁에서 수다라도 떠는 오지랖넓은  딸내미가 있나? 어디 며느리가 자주오지를 하나?
마치  남처럼 지내는 아들내외와 아직도 장가못간 둘째 아들뿐...
늘 그 집은 적막감만 감돈다고 했었다.

스며드는 외로움을, 누가 달래줄것인가?
잉꼬부부처럼 지내는 부부간에 먼저 한 사람이 저 세상간다면 남은 사람도 뒤따라 간다는 말.
종종 들었다.
설마? 윤선배가 그 정도는 아니겠지...
그런 우울한 소식을 접할때 마다 내 마음도 우울에 잡힌다.
홀아비 마음은 과부가 안다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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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아이고, 슬픔이 채가시기도전에 본인이 또 다치셨군요.
맘이 아프시겠습니다.
본인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합니다.
어쩜 자식이고 뭐고 다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자기사느라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누구나 한번은 꼭 가는 죽음의 길~~
이제 이 나이되고보니 어떻게 살아야할지 조금은 보입니다.
낭만님은 아주 잘 사시고 계신듯 합니다. ㅎㅎㅎ
남은시간도 좋은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낭만님^^

낭만님의 댓글

품안의 자식이란 말.
그런거 같아요 사실 딸을 기를땐 그렇게 살같이도 따르고 그러더니 어쩜 이렇게 변해버렷는지? 마치ㅣ
딸내미 아닌 애가 앞에 있는거 같은 이방인 느낌을 느낀답니다
세월이 상대가 변해가는데 나만 머문 사고?
그럽니다 성장하면서 어쩜 타인같이 사는게 부자 부녀같은건가 봐요
이게 나만의 허전한 맞나요? 내가 착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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