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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반대하는 결혼 5: 자식이 결혼 상대를 데리고 왔음에도 부모가 바른 분별을 못했을때에는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따르고 모든것을 감수해야겠지만, 부모가 분별을 정확하게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끝까지 고집을 피웠다가 잘못되었을때는 부모는 잘못이 없다고 보아도 괜찮습니까? 잘못이 없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바르게 키우지 못했던 결과이다. 즉, 부모말을 신용하지 않게 키운것이다. 그러니 부모가 바른 말을 해주어도 자식은 고집을 부리고 자기가 선택한 길을 지금 밀고 나갈수밖에 없다. 이것은 막으려해도 막을수없다. 이미 결론이 나온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가더라도 부모로서 한 만큼의 노력은 다 해주어야 나중에 아픔을 겪어도 덜 겪게 된다. 자식이 지금 눈에 콩깍지가 씌어 뒤짚혔는데 부모가 말린다고 듣겠느냐 ! 안 듣는다. 그러나 부모가 반듯하고 바르게 키웠다면 정확하게 사귀었을 것이고, 정확한 사람을 데리고 왔을것이고, 그러면 부모가 박수를 치고 가족끼리 서로 고맙게 받아들일수 있게 되어있다. 그런데 지금 바르게 자식을 키우지 못해 안목이 없어 상대에게 빠져 삶이 비틀어진것이다. 그러니까, 자식한테 뭐라고 할 일이 아니다. 즉, 내가 잘못키운 결과를 내가 겪는것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부모는 성의를 다해서 도와주면 되는것이지 자식을 나무랄 일도 아니고, 또 자식이 잘못된 경우에도 부모는 그 잘못된 책임을 면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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