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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착하고싶다


2014.04
08
화요일

감당하기 힘든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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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인데, 계절상 확실히 봄이긴 한데.

마음엔 다시 겨울이 왔다.

남북관계도 아니고, 다시금 얼어붙는 이 슬픔.

혜성짱이 나를 거리감 두는것 같아 마음이 참 많이 아프다.

이 좋은 계절에, 이 좋은 날씨의 연속속에 어찌 나는 혜성짱과 함께 하지 못하는겐가.

너무나 큰 슬픔이 아닐 수 없다.

이토록 살면서 후회스러운 적이 없었는데. 정말 너무나 아프고, 슬프기 그지없다.

내 업보라고 생각하며 맘을 달래보는데, 오기가 생긴다.

훗날 혜성짱과 함께 할 날이 오리라 믿는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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