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 - 신뢰
무향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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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중
최근 내 또래인 20대 초반 사이 '아라챌린지'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온점(.)을 남기면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 생각 등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것이다.
단, 누구에 대한 글인지 알 수 없으며 수많은 글 중에 자신의 글을 찾아내야 한다.
이 챌린지를 통해 바쁜 현생 속 그나마 안식처를 찾아 머무는 중이다.
나는 어떤이에게는 하염없이 노력하며 맞춰주는 사람이었고,
어떤이에게는 잘못을 용서해주는 사람이었다.
한 선배에게는 운동을 좋아하는 귀여운 후배였으며,
어떤이에게는 재미를 공유하고 싶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