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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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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항상 나를 보며 부럽다고 한다.
운동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한다고 한다.
글쎄..
나도 내가 잘 하는 건 안다.
공부도, 운동도 나에게 재능이 있다는 건 안다.
하지만 재능이 있다는 말에 신나서 하는 것도 잠시
나는 모든 일에 쉽게 질린다.
예전에 하던 운동도 초반에는 신나서 열심히 했다.
실력도 꽤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결국에 돌아오는 것은 점점 질려가는 나 자신과
그런 나를 향한 주변의 질책과 잔소리뿐이었다.
결국 지쳐 그 운동을 그만두고
몸무게는 늘고, 체력도 눈에 띄게 저하됐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