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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양지병원>입원하고 계신 <윤>선배님.
하루 딱 한번 면회가 허용되는 시간이 저녁 6시.
그 시간에 맞춰 갔다.
-어때, 선씨? 오늘 바빠요?
-네 조금 바쁘네요.
바쁘지 않으면 윤선배 병문안을 함께 동행하고 싶어서였다.
-담주 내가 바쁘지 않은 시간내서 한번 연락 드릴께요 그때 갑시다.
-네 그럽시다.
선씨도 나 같은 마음이 아닌가 보다.
어지간 하면 동행을 바랬는데......??
신림동 네거리 <양지병원>은 지척인데 더 미뤄선 미안할거 같아 혼자서 갔다.
담주에 전화오면 그때 또 한번 더 가면 되지.
지난 5월 부인의 갑작스런 별세로 아마도 그 충격이 컸던거 같다.
.아마도 제 정신 아닌 탓에 병원의 계단서 넘어져 대퇴골이 금이 가서 지금은 재활치료를 받는 몸.
-그래도 이 정도되어 천만 다행입니다 이거 금이가서 망정이지 부러졌다면 저 세상 간 분들 많아요
의사가 그랬단다.
5살연상인 윤선배지만 , 평소의 등산을 생활화한 탓에 엄청 튼튼한 몸을 유지해서 부러움을 샀는데
단 한번의 넘어짐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줄이야...
-무어 마실거 사갈까요?
-아냐 여기도 먹을거 많아 입맛이 달아나 먹지도 못해.
식욕이 사라지면 안돼는데....
작은 봉투를 마련했다.
이런건 정인거지 뭐 별건가...
2층으로 나오셨다.
힐체어를 타고 오는 모습이 병색짙은 쇠잔한 모습이 짠해보였다.
누가 보아도 몸이 병색짙은 초췌한 노인의 모습.
-아니 이곳에서 이렇게 힐체어 타고 오심 안돼는데요? 이거 왠일입니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 이젠 갈날이 가까워 지나봐..
-무슨 말씀? 사모님 수발 드시느라 제대로 지내지도 못하시고 고생하셨는데 이젠 좀 편히 살아야죠
가시다니요? 아닙니다 그런 나약한 말씀 은 하지 마세요.
우린 누가 뭐래 오랫동안 함께 산행하면서 살아야죠 무슨 서운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ㄱ 구청서 어찌 인연되어 한부서에서 일년근무한게 전부인데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친 형처럼 대해주신 것 잔정이 많은 분이라 그럴거다.
20여년전의 어머니 별세시, 불원천리 마다않고 비행기를 타고서 나주 까지 조문오셔서 그때의 잊지 못한
감동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누가 한때 근무한 인연으로 그 먼 거릴 마다않고 온단 말인가?
여간한 열정아니면 어림도 없는일.
명일 아침 발인을 앞두고 그 날 새벽에 오신 열정.
잊지 못한 감동였다.
-그래도, 날 한결같이 생각하는 건 당신 뿐이야..
고마워...
-무어 지척인걸 오는게 뭐가 어렵습니까?
또 당연히 와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30분 동안이나 대화를 주고 받다 왔다.
선씰 동행을 바란건 병문안 끝나고 오면서 저녁이나 함께 할려는 의미였는데...
-고마워 잘 가고 다시 연락해.
-네 선배님 건강을 빨리 되찾고 관악산에서 지평 막걸리 한잔합시다.
-오케이...
손을 흔들면서 천천히 힐체어를 타고서 사라지는 모습이 초라한 모습이 안되어 보인다.
앞으로의 내 모습도 저런초라하고 짠한 모습이겠지.
나이가 들어가면 고독은 누구나 자연스런 현상이니...
-그래 미래의 내 모습인거다.
-사람이 사는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 답이 어렵다.
하루 딱 한번 면회가 허용되는 시간이 저녁 6시.
그 시간에 맞춰 갔다.
-어때, 선씨? 오늘 바빠요?
-네 조금 바쁘네요.
바쁘지 않으면 윤선배 병문안을 함께 동행하고 싶어서였다.
-담주 내가 바쁘지 않은 시간내서 한번 연락 드릴께요 그때 갑시다.
-네 그럽시다.
선씨도 나 같은 마음이 아닌가 보다.
어지간 하면 동행을 바랬는데......??
신림동 네거리 <양지병원>은 지척인데 더 미뤄선 미안할거 같아 혼자서 갔다.
담주에 전화오면 그때 또 한번 더 가면 되지.
지난 5월 부인의 갑작스런 별세로 아마도 그 충격이 컸던거 같다.
.아마도 제 정신 아닌 탓에 병원의 계단서 넘어져 대퇴골이 금이 가서 지금은 재활치료를 받는 몸.
-그래도 이 정도되어 천만 다행입니다 이거 금이가서 망정이지 부러졌다면 저 세상 간 분들 많아요
의사가 그랬단다.
5살연상인 윤선배지만 , 평소의 등산을 생활화한 탓에 엄청 튼튼한 몸을 유지해서 부러움을 샀는데
단 한번의 넘어짐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줄이야...
-무어 마실거 사갈까요?
-아냐 여기도 먹을거 많아 입맛이 달아나 먹지도 못해.
식욕이 사라지면 안돼는데....
작은 봉투를 마련했다.
이런건 정인거지 뭐 별건가...
2층으로 나오셨다.
힐체어를 타고 오는 모습이 병색짙은 쇠잔한 모습이 짠해보였다.
누가 보아도 몸이 병색짙은 초췌한 노인의 모습.
-아니 이곳에서 이렇게 힐체어 타고 오심 안돼는데요? 이거 왠일입니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 이젠 갈날이 가까워 지나봐..
-무슨 말씀? 사모님 수발 드시느라 제대로 지내지도 못하시고 고생하셨는데 이젠 좀 편히 살아야죠
가시다니요? 아닙니다 그런 나약한 말씀 은 하지 마세요.
우린 누가 뭐래 오랫동안 함께 산행하면서 살아야죠 무슨 서운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ㄱ 구청서 어찌 인연되어 한부서에서 일년근무한게 전부인데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친 형처럼 대해주신 것 잔정이 많은 분이라 그럴거다.
20여년전의 어머니 별세시, 불원천리 마다않고 비행기를 타고서 나주 까지 조문오셔서 그때의 잊지 못한
감동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누가 한때 근무한 인연으로 그 먼 거릴 마다않고 온단 말인가?
여간한 열정아니면 어림도 없는일.
명일 아침 발인을 앞두고 그 날 새벽에 오신 열정.
잊지 못한 감동였다.
-그래도, 날 한결같이 생각하는 건 당신 뿐이야..
고마워...
-무어 지척인걸 오는게 뭐가 어렵습니까?
또 당연히 와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30분 동안이나 대화를 주고 받다 왔다.
선씰 동행을 바란건 병문안 끝나고 오면서 저녁이나 함께 할려는 의미였는데...
-고마워 잘 가고 다시 연락해.
-네 선배님 건강을 빨리 되찾고 관악산에서 지평 막걸리 한잔합시다.
-오케이...
손을 흔들면서 천천히 힐체어를 타고서 사라지는 모습이 초라한 모습이 안되어 보인다.
앞으로의 내 모습도 저런초라하고 짠한 모습이겠지.
나이가 들어가면 고독은 누구나 자연스런 현상이니...
-그래 미래의 내 모습인거다.
-사람이 사는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 답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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