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07
28
월요일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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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에 , 잠간 하숙했던 딸과 인연맺혀 결혼애기 까지 진행되었으나,  하숙집딸과의
결혼은 남자쪽의 완강한 반대해 무산되었고....
잠간 스쳐간 인연으로 알고 망각된지 오래된 일.
한 남자가 직장에서 퇴직하곤 느긋하게 사는중에, 와이프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지냈지만...
그 모든과정이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살았다.

사별한 부인의 묘를 찾은건 그의 제삿날에 자녀들 동행하곤 묘소에서 절을 하고 그곳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생각으로 갔었는데...
묘지에서 나온 뱀이 불길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왜 하필 그 시간에 뱀이 무덤서 나온걸까?
그 뱀이 나온곳을 유심히 살피던 남편은 의아했단다.
분명히 누군가 묘의 흙을 만진거 같은 ㅡ느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색이 달랐단다.
한날에 묘를 쓴것이면 흙도 다 같은 색상여야 맞는데...

-누가 남의 묘를 손을 댔을까?무슨이유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담날에 가서 살펴보곤 결심을 했단다.
묘를 파 보기로 하자 이상하면 이장할 각오로...
인부동원해 파묘를 했는데, 오래전에 놓인 관위에 새론 관이 놓여있었단 애기.
-왜?
남의 관위에 누가 무슨 이유로 새론 관을 올려놨을까? 명당자리란 풍수말듣고 그랬나?

인부들이 관을 드러내고 유심히 살펴보니 아랫부분에 망자의 이름이 나왔단다.
<최민숙>이란 이름.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았지만....
여러각도의 크로스로 맞춰 보니 바로 고교시절의 하숙집의 딸 <최민숙>과 동명.
고교동창생들을 찾고 찾아 한 사람의 이름이 떠올랐단다.
자기와 최민숙의 결혼설까지 잘 아는 친구 <철수>
자초지종을 애기하곤,혹시 <최민숙>소식아느냐?

자신을 찾아온 그를 보곤 철수는 아 그래서 왔구나.
그가 떠나고서도 철수와 민숙은 우정을 지속해왔던가 보다.
평생을 혼자서 살다가 죽기전에 요양원에서 있다가 저 세상갔단애기도 했다.

이미, 민숙은 이 남자의 처의 묘도 잘 알고 있었고 위치도 훤히 알고 있었단다.
죽기전에 철수를 불러 소원을 애기한건,
그의 부인의 묘소와 최대한가까운 곳에 묻어 달라.
민숙의 엄청난 유언였고 그건 범죄행위라 할수 없었지만 그는 이를 실행했단다.
조용히 그 처의 관위에 살짝 올려놓으면 누가 알것인가?
<민숙>의 소원을 들어주자.

-그래 내가했다 미리 너 한테 양해얻고 할수도 있었지만 네가 반대하면 할수없어 그랬던거다.
내가 모든것을 했으니 나를 처벌해라.
암튼 미안해 나 혼자 그렇게 엄청난 일을 했으니..
-아냐,
네가 나를 대신해 그녀를 묻어준것이 더 고마워
이젠 묘를 팠으니 그녀의 무덤은 바로 곁에 편히 안장시켜주자.
얼마나 나를 좋아해서 그런 부탁을 했겠어?
그렇게 오랫동안 가슴에 묻고 살았단것이 솔직히 믿어지지 않았다 암튼 고맙다.
다 내가 할일을 네가 했으니....

유투브를 본거 같은데 이게 픽션일까? 논 픽션일까?
한 순간 스쳐간 인연을 잊지 못해 한 평생을 혼자 살다가 마지막엔 그와 관련있는 곳에
묻히고 싶은 여심.
죽어서도 잊혀지지 않아 인연을 맺고 싶었을까?
-요즘도, 이런 순애보적 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흙탕물 같은 세속에서도 이런 순애보는 있을거 같다.
이런 진짜 사랑을 해야 맞는데.......
사실이라면, 감동을 주는 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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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한평생 살아가다보면  많은 사랑을 합니다. 아닌가!!!
하지만 돌아보면, 곰곰히 생각해보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였나 싶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죽기전까지 한번은 진실한 사랑을 해봐야하지않을까요!!!
그것이 어떤사랑이든............
낭만님 해보셨나요!!!??

낭만님의 댓글

이런 순애보 같은 사랑을 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별로 없을듯...
서로 다른환경서 성장한 남녀가 촉이 맞아 이렇게 죽을때 까지도 잊지 못하는 사랑..
얼마나 사랑했으면 죽어서도 그 사람의 발자취가 남을 듯한 곳에 안장해 달라했을까요?
얼마나 사무쳤으면, 그 사랑이...
그 당자는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한 여성의 평생의 구원상 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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