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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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5.09
06
토요일

꿈이여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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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지한데로, 9월 18일 사당역앞에서 아침 7시30분 만나 나주 영산포 가니 시간엄수 참석할것.
초딩 동창회 총무 ㅅ 의 멧세지.
오랫만에 들어보는 <영산포>
목포로 흘러가는 영산강 물줄기가 눠있는 그곳.
<미래의 꿈>을 꿈꾸며 열성적으로 공부했던 곳.
그 고향을 찾는다니 반갑다.

서울의 친구 15명과 시골의 친구들 16-7 명정도가 합류해 오랫만에 그 시절을 애길한단다.
-유난히 큰 프라타나스 나무그늘에서 공부하던 시절과,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학교 뒷동산에서
공부를 해야 했던 그 시절들.
교실이 좁아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공부를 했지만...
학교운동회 날은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그  프라타나스 그늘에서 모여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학교 교정..
지금은 겨우 폐교직전이란 애기도 들린다.
젊은이의 고향 탈출과 살아도 자녀를 기피하는 풍속들.
인구감소 문제가 앞으로 걱정이다.

모든 꿈을 접고 순창에서 농업을 일상으로 하면서 살고 있는 ,강.
술 탓으로 돌리며 동창회에서 모습을 감춘 은행장 출신의 명.
-모든것을 접고 이번에 시골에 가서 친구들과 합류하자.
그 답이 시큰둥 하다.
현실이 당당하지 못한 이윤가?
자기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으면 되는것이 뭐가 문젠데 그럴까?

<영산강변>의 식당에서 기분좋은 만남을 예약했는데 꼭 이런때 빠지는 친구가 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지만,친구와의 만남이 왜 반갑지 않을까..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사업에 성공한 ㅊ
그 부는 그 어떠한 친구와 비교해도 비교가  안되는 그가 이번에도 불참.
쌓아놓은 부를 쓰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가서 친구들 앞에서 살아온 성공담을 걸쭉하게 애길해도 좋으련만...
그 깊은 속내는 모르겠다.

어릴적 헤어져 이번에 첨 만나는 친구도 있어 기대가 된다.
머리가 허연 늙은이의 모습으로 마주 본단 생각에 가슴이 뛴다.
설렘은 젊으나 늙으나 같은 감정 아닐까...

오랫만에 영산강변에서 물줄기를 바라보면서 추억에 젖다 온단 생각에  기분이 좋다.
소풍전날의 그런 설렘?
그래서 난 아직은 청춘인거 같다. 마음만은....
-꿈이여 다시 한번 꿈꾸어 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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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아직도 소풍전날의 설남이 있으시다니 .......젊으시군요. ㅎㅎㅎ
꿈이여 다시한번.....즐거운 시간되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낭만님의 댓글

아직은 젊거든요 몸도 마음도 ㅎㅎ
그 청운의 꿈을 꿈꾸던 그 시절의 회고..
지금껏 살아보니 그 인생 별거없던것을 왜 그렇게도 집념을 하면서 꿈을 그렸을가,,.
살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귀하죠,, 촌음을 아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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