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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골공원옆 사는 <윤시>씨.
간간히 만나 점심을 하곤 했는데 동안 못 만났다.
동갑인데다 소통이 되는 좋은 친구지만,모든것에 너무 세심해서 이런면에선 안맞지만...
착한 심성이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위암수술>한지 7 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완치는 아니고 그 후유증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무리한 운동금지와,식사를 가려서 하는 것도 암과 관련있어 그런다.
-오늘 무얼 먹을까요?
늘 먼저 묻는다.
윤사장에게 맞추어야 하는것은 당연한 배려다.
-밀가루음식과, 너무 짜거나 맵거나 하는 것과 기름이 많은 음식은 절대로 안된다
술도 한잔을 먹을수 없다.
난, 좀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 친구와 점심은 좀 싱겁거나,담담한 것을 먹어야 한다.
항상 위를 생각해서 그런걸 어쩌겠는가?
이 친구 만나면 맛없는 식사를 각오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그와 다른것을 먹을수는 없다.
80여키로의 육중한 체중이 겨우 50키로를 유지하니 깡마른 체격이 조금은 노쇠해 보인다.
아무리 깡 말라도 건강만 하다면 무엇이 문젠가?
어렷을땐,적당히 배가 나오고 기름진 얼굴에 적당히 벗겨진 대머리를 부자사장의 상징으로
여겼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잣대론 빵점인데..
<뼈다귀 해장국>을 먹었다.
오늘은 추어탕아닌 해장국을 먹고 싶단다.
막 시켜 먹을려는 찰나 전화기의 알람이 울린다.
-왠 낮에 알람인가요? 잠에서 깨어날 시간도 아닌데...
-약을 시간 맞춰 먹다보니 이걸 해놔야 그 시간에 먹죠 그래서 울린 겁니다.
몇번을 먹어야 하는 약.
나 같으면 그시간을 핸폰에 저장해 놓지 뭐 알람까지 울리게 했을까..
점심후, 볏골공원으로 옮겨 그곳에서 가을이 타는 공원을 응시함서 차를 마셨다.
오늘은, 한결 가을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가을의 맑은공기와 햇볕이 우릴 어루만진다.
식후의 나른함과 피곤함을 가을벤치에 앉아 풀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죽인다.
윤사장은 위암으로 위의 70%를 절제했어도 이 정도의 건강을 회복한건 건강에 대한 집착과 노력이
아닐까?
한달동안 병원 가는 스케줄은 주요행사로 빼놓을수 없는 포인트.
오랫만에 점심을 갖는것도 그모든것이 병원스케줄과 치료때문이다.
인명재천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하늘의 뜻이라해도 인간의 노력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큰 수술에도 이 정도의 건강을 유지한것도 본인의 노력에 대한 답이라고 본다.
-우리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요 ..
볏골공원의 햇볕을 뒤로 하고 돌아섰다.
-가을날의 온도가 오늘만 같아라..
간간히 만나 점심을 하곤 했는데 동안 못 만났다.
동갑인데다 소통이 되는 좋은 친구지만,모든것에 너무 세심해서 이런면에선 안맞지만...
착한 심성이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위암수술>한지 7 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완치는 아니고 그 후유증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무리한 운동금지와,식사를 가려서 하는 것도 암과 관련있어 그런다.
-오늘 무얼 먹을까요?
늘 먼저 묻는다.
윤사장에게 맞추어야 하는것은 당연한 배려다.
-밀가루음식과, 너무 짜거나 맵거나 하는 것과 기름이 많은 음식은 절대로 안된다
술도 한잔을 먹을수 없다.
난, 좀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 친구와 점심은 좀 싱겁거나,담담한 것을 먹어야 한다.
항상 위를 생각해서 그런걸 어쩌겠는가?
이 친구 만나면 맛없는 식사를 각오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그와 다른것을 먹을수는 없다.
80여키로의 육중한 체중이 겨우 50키로를 유지하니 깡마른 체격이 조금은 노쇠해 보인다.
아무리 깡 말라도 건강만 하다면 무엇이 문젠가?
어렷을땐,적당히 배가 나오고 기름진 얼굴에 적당히 벗겨진 대머리를 부자사장의 상징으로
여겼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잣대론 빵점인데..
<뼈다귀 해장국>을 먹었다.
오늘은 추어탕아닌 해장국을 먹고 싶단다.
막 시켜 먹을려는 찰나 전화기의 알람이 울린다.
-왠 낮에 알람인가요? 잠에서 깨어날 시간도 아닌데...
-약을 시간 맞춰 먹다보니 이걸 해놔야 그 시간에 먹죠 그래서 울린 겁니다.
몇번을 먹어야 하는 약.
나 같으면 그시간을 핸폰에 저장해 놓지 뭐 알람까지 울리게 했을까..
점심후, 볏골공원으로 옮겨 그곳에서 가을이 타는 공원을 응시함서 차를 마셨다.
오늘은, 한결 가을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가을의 맑은공기와 햇볕이 우릴 어루만진다.
식후의 나른함과 피곤함을 가을벤치에 앉아 풀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죽인다.
윤사장은 위암으로 위의 70%를 절제했어도 이 정도의 건강을 회복한건 건강에 대한 집착과 노력이
아닐까?
한달동안 병원 가는 스케줄은 주요행사로 빼놓을수 없는 포인트.
오랫만에 점심을 갖는것도 그모든것이 병원스케줄과 치료때문이다.
인명재천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하늘의 뜻이라해도 인간의 노력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큰 수술에도 이 정도의 건강을 유지한것도 본인의 노력에 대한 답이라고 본다.
-우리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요 ..
볏골공원의 햇볕을 뒤로 하고 돌아섰다.
-가을날의 온도가 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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