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먹을까?

-오늘은 시간 널널 합니다 전화 주세요.
베드민턴회원의 ㅂ 씨부부.
정식 부부는 아니지만,혼인신고가 안되어 그렇지 사실상부부인 ㅂ씨두분.
공교롭게도 같은 ㅂ 씨라고 하는데 파는 다르겠지.
지난주,
2번인가 식사제의를 거절해 오늘은 직접 찾아가 시간있다고 애기했더니 전화왔다.

-추어탕 먹을까?
-나주 곰탕도 좋고 것도 좋아요 어디로가요?
-새로오픈한곳인데, 우장산역 맞은편 대로에 있어.
1시 반까지 와.
 그 부근에, 오늘 <김이비뇨기과>에 선약이 있어 식사하고 가면 될거 같다.

1시반에 정확히 도착하기 위해 준비중에 빨리 오란 전화.
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은건데 왜 되기도 전에 전화하는지..
두분이 다 성질이 급한건 공통적인 성격이라 못 참는성격인가 보다.
대로변에 엄청난 공간의 새 건물의 <벽제 추어탕>
입구에 축하난이 줄지어 있는걸 보니 오픈한지 얼마 되질 않나 보다.

손님을 끌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맛있고,그에 걸맞게 가격도 비싼편.
넓고 깔끔하고 새 건물이라 좋긴한데 역시 가격도 일인당 14000원이면 조금은 비싸다.
윤 사장과 자주가는 <남원추어탕>은 12000원.
요즈음은 가격이 결정요인이 아닌 맛따라 사람들이 몰린다.

식사후, 별도의 차 마시는 공간있는것도 손님을 끌려는 의도가 보인다.
식사후에, 별도로 거피솦 갈일없으니 이 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는가?
ㅂ 부부는,
엄청 차를 타고 다니는가보다.
골목 골목에 있는 맛집은 어떻게 그렇게 세심하게 파악을 했을까?
맛집 좋은 식당 찾는게 취향인가?

-다음에도 여기로 올까요?첨 와보니 좋네요.
-그래 좋아.
-네 담은 제가 쏠께요.

오늘길엔,
<김 비뇨기과>에 들렸다.
1주일전에, 피 검사와 뇨검사의 결과가 궁금했지.
-뭐 보통이고, 암검사의 수치도 정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요
아직도 잔뇨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77이니 조금 높죠.
1달후에, 다시금 오세요 잔뇨 검사를 해 볼께요.

날씨도 좋고, 걷기가 좋아 걸었다.
신영시장에서 <바나나> 한송일 사고서 걸어왔다.
점심먹고, 병원가고 나니 하루가 금방 가버린다.
이 무심한 세월을 어찌 막을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