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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
12
토요일

*** 모처럼 맛보는 돈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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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한지 5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다.
코로나 터지던 해 이 가게를 큰 돈 주고 인수받았다.
남들이 미쳤다고 말했고, 여기 사람들은 아무도 비싸기도하고 행사매장이라 언제 나가라 할지 모른다며 이 가게를 아무도 안했다고 했단다.
근데 친한 언니의 소개로 전매니저 언니를 알게 되었고, 청산유수같이 말을 하길레 아들이 졸업하고 놀고 있던차에 내가 아들에게 이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아들이 한 지 1년 정도 지나면서 백화점으로 일하러 가게 되었고, 내가 어쩔수없이 맡게 되었다. 아들도 나도 열심히 했기에 6개월도 안돼 권리금 회수했고, 지금껏 잘 운영해왔다. 유치원장도 좋았지만, 그건 스트레스가 많았고, 여긴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 굳이있다면 판매가 저조한 날 ...좀 씁쓸하긴 하지만 24년까지 충분히 잘해왔다. 근데 25년 접어들며. 아들가게 한번씩 봐주기도 하고 그래서 알바를쓰니 내보단 판매가 적고, 또한 홈플이 문을 닫느니마느니하면서 연일 티비에 시끄럽게 하니 매출이 뚝~~ 떨어졌다.
그래도 집에서 쉬는것보단 훨씬 나으니, 그리고 아직도 일할 수 있으니 그냥 그럭저럭 운영해가고 있다. 작년까진  평균적으로 만족할 매출이 나왔고, 가끔씩은 매출이 빵빵 터지는 날이 심심지않게 나와서 좋았는데 올해는 그런 기억이 없다.
그런데 오늘은 매출이 빵 터졌다.
아침부터 아직 퇴근까지 3시간이나 남았는데 올해들어 최고의 매출날이다.
보통땐 이시간이면 피곤한데 피곤하지도않고 기분이 좋다.
돈이 뭔지.....참 웃긴다. 매일 오늘같으면 건물하나 더 올릴 수 있을낀데 ㅋㅋ
암튼 기분 좋~~~다. 모처럼 맛보는 돈의 맛~~~~
돈처럼 더러운게 없다더만, 이놈의 돈땜에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
나 역시 오늘 매출이 빵터져 내 얼굴이 싱글벙글 룰루랄라다.
늘 오늘만 같기를....ㅎㅎㅎ(그건 내 욕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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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낭만님의 댓글

돈맛에 춤을 추는건가 봐요
요즘 잘 나가는 사업없어요 다들 죽겟다 하는데 빵 터진다니 좋겠어요
<돈>보다 더 놓은 가치를 두나요? 내 돈없으면 다 필요없는 세상 입니다
갈수록 더 그렇게 될거 같아요 부자들의 대 물림, 씁쓸하죠
암튼 룰루랄라 룰루랄라 춤...좋아요

무지개님의 댓글

돈의 소중함을 일찍 알았더라면 더 모았을껀데 , 전 학비 좀 날리고, 신랑, 아들치닥거리 하느라 좀 날리고
그래도 이렇게 존재함게 감사하여 오늘도 파이팅하려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낭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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