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농사는 성공이라........***

연일 비가내린다.
무덥던 폭염도 열대야도 가을앞에선 꼬리를 내렸다.
가을을 제촉하는 단비다.
이 비 그치면 완연한 가을이 성큼 오겠지!!!
오곡백과 풍성하고, 자연도 가을옷으로 갈아입겠지.
난 가을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왜냐면...
봄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면서 목표를 많이 세우는데
이 수확의 계절에 목표나 꿈을 이루면 가을이 더없이 좋고...
올 한해 나의 농사가 별로다 싶으면 가을이 싫더라.
농부들은 수고의 결실을 가을이면 수확하는데
내가 수확할게 없을땐 씁쓸하다.
예를들면, 공부를 잘 해왔거나, 돈을 꼬박꼬박 모았거나.
등등 올 한해를 가을에 돌아보는 편...그래서 그때그때 가을의 기분이 다른 편이다.
하지만 올 해 가을은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일단 다이어트 성공이고, 돈도 조금 모았고 해서 이만하면 됐다.ㅎ
그리고 11월 폐점하고 아들한테가니 여유도 더 생겨 마음의 여유, 여행의 여유도 생기고 해서
올해 농사는 가을은, 성공이라 생각하며 룰루랄라 해야지!!! 
늦가을에 여행도 계획되어있고, 틈틈이 잘 놀아야지.
오늘 기분이 좋아서인지 주말 마음이 가볍다.
파이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