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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땐 내가 그래도 5남매 중 공부를 제일 잘하고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국민학교땐 졸업식때 우등상도 타고, 나름 공부를 좀 하고, 좋아했다.
오빠나 동생들은 엄마,아버지가 농사일을 시키면 군말없이 열심히 많이 도왔고, 난 가끔 공부한다며
똥고집을 부리기도 하고, 말을 잘 안듣기도 했다.
그래도 난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다. 공부를 잘 한 것도 있지만
내가 아버지 붕어빵인 점이 많았다. 그래서 동네 어디에 계시든 아버지가 놀고 계시면
어김없이 아버지를 집에 모시고 오는 것은 내 당번이였다.
엄마에게 화내며 말했다.
”왜 아버지를 모시고 오는 것을 나만 시키냐?“고
엄마는 ”아버지가 니 말을 제일 잘 듣고, 니만 아버지를 모시고온다.“고 하셨다.
사실 오빠나 동생들은 아버지를 싫어하는것 같았고 좀
무서워하는 경향도 있었(술 드시고, 고함도 치심)으나
난 전혀 무섭거나 두렵지않았고 아버지랑 쿵짝이 잘 맞았다.
어느 가을날 아버진 송이버섯을 가득 따오셔 면에 팔러가셨다. 밤늦게 술이 만취상태로 돌아오셔
”돼지야 (나의 애칭), 이리 와봐라“고 하셨다. ”왜요, 하며 신경질 내며 갔더니 “내가 우리 돼지 시계 사왔다 한번 차봐라”하신다. “카시오 전자 손목시계” 상상도 못한 아버지의 첫 선물이였다.
할머니, 엄마, 오빠 동생들 다 제끼고 그 시계 주인공은 나였든 것이다.
그땐 좋아 방방뛰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나만 좋아하면 안되는거였는데) 모두들 서운했을 수도 있었을것데 아무도 그 내색을 하지않았다.
다음날 난 손목 시계을 차고 갔고, 수업도중 알람이 울렸는데 끌줄몰라 한참이나 해맸던 기억이 난다.
이글을 쓰는 지금 이시간 돌아가신 아버지가 눈물나게 보고싶다.
아마 하늘에서 늘 우리 가족을 지켜주고 , 지켜보고 계실것이다.
국민학교땐 졸업식때 우등상도 타고, 나름 공부를 좀 하고, 좋아했다.
오빠나 동생들은 엄마,아버지가 농사일을 시키면 군말없이 열심히 많이 도왔고, 난 가끔 공부한다며
똥고집을 부리기도 하고, 말을 잘 안듣기도 했다.
그래도 난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다. 공부를 잘 한 것도 있지만
내가 아버지 붕어빵인 점이 많았다. 그래서 동네 어디에 계시든 아버지가 놀고 계시면
어김없이 아버지를 집에 모시고 오는 것은 내 당번이였다.
엄마에게 화내며 말했다.
”왜 아버지를 모시고 오는 것을 나만 시키냐?“고
엄마는 ”아버지가 니 말을 제일 잘 듣고, 니만 아버지를 모시고온다.“고 하셨다.
사실 오빠나 동생들은 아버지를 싫어하는것 같았고 좀
무서워하는 경향도 있었(술 드시고, 고함도 치심)으나
난 전혀 무섭거나 두렵지않았고 아버지랑 쿵짝이 잘 맞았다.
어느 가을날 아버진 송이버섯을 가득 따오셔 면에 팔러가셨다. 밤늦게 술이 만취상태로 돌아오셔
”돼지야 (나의 애칭), 이리 와봐라“고 하셨다. ”왜요, 하며 신경질 내며 갔더니 “내가 우리 돼지 시계 사왔다 한번 차봐라”하신다. “카시오 전자 손목시계” 상상도 못한 아버지의 첫 선물이였다.
할머니, 엄마, 오빠 동생들 다 제끼고 그 시계 주인공은 나였든 것이다.
그땐 좋아 방방뛰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나만 좋아하면 안되는거였는데) 모두들 서운했을 수도 있었을것데 아무도 그 내색을 하지않았다.
다음날 난 손목 시계을 차고 갔고, 수업도중 알람이 울렸는데 끌줄몰라 한참이나 해맸던 기억이 난다.
이글을 쓰는 지금 이시간 돌아가신 아버지가 눈물나게 보고싶다.
아마 하늘에서 늘 우리 가족을 지켜주고 , 지켜보고 계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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