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07
02
수요일

정리가 답

컨텐츠 정보

  • 작성일

본문

혼자서 살때도, 결혼후에도 그런 습관이 있었다.
저녁식사후나, 휴일날 쉬는때...
내귀에 익은 좋은노래 듣는다.
가요든,. 팝이든 분명히  좋아하는노래가 있기에 잘 듣곤해서 그 간에 모아논 cd가 상당하다.
-스키더 다이비스의 <디 엔드 오브 월드>
-톰 존스의 <그린 그린 그라스 오브 홈>
-닐 세다카의 <유민 에브리 싱 투미>등등..
오래전의 노래지만,지금 들어도 너무도  좋아하는 팦.
특히 황혼에 밥먹고 난뒤에 고즈넉히 앉아 그런 올드팦을 들으면 아련한 추억으로 나를 이끈다.
어찌 나만 그럴까?
나와 같은 세대는, 아니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기분일거다.
한곡 듣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리움으로 물든다.
다시 오지 못하는 그리움.

그 간에 모아논 많은 시디.
<골든 디스크>들을 모두 버렸다.
아니 시디로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
언제든, 듣고 싶은 노래를 유투브만 열면 나오는 노래가 수두룩한데...
거실의 한켠에 먼지가 뿌옇게낀 것들.
하나 씩 모을땐 돈도 상당히 투자해서 모은것들인데 막상 버릴려니 아깝단 생각이 들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나를 변화시키지 못하면 도태되는 세상.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아빠 저 시디들 다 버려 듣지도 않으면서...
-그걸 모으는데 얼마나 힘들어 모은건데 버려?
그렇게 반박했지만,아닌거 같다.
-듣지 않은데 왜 보관하냐?
그게 버리는 이유의 전부.

핸폰에 세현이가 200여곡이나 저장해둔것이 있는데 일일히 시디를 골라서 들어야
할 불필요한 행동들..
<고정관념>타파가 나이든 사람들의 문제다.
여태껏 버리지 못한건 사고의 전환을 못한 이유고 고정관념을 깨지 못한 소치다.

시디꽂이 두개와 시디.
불필요한 것은 정리하자  건실 한켠이 훨씬 훤하다.
거기다 멋진 난이나 하나 배치하자.
퇴근하면 그 판단은 영란이가 할거고 또 잔 소리를 할것인지....
조금의 눈에 난것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어 그게 더 문젠거 같다.
허나, 딸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보담 더 낫단 판단에서다.
젊은이 들의 예리한 판단과 눈이 나이든 사람보담 더 낫거든...
인정을 할건 인정해 줘야지.

관련자료

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잘 하셨네요 낭만님^^
저도 조금씩 치우기로 결심했어하요.
어제 큰 비닐에 옷정리 하나했고,  종류제 봉투 50리터 하나 꼭 채워 버렸어요.
이제 매일 조금씩 치워야 해요.
한꺼번에 버릴려면 엄청 날 것 같아서 ㅎㅎㅎ
말끔이 정리하는게 목표인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파이팅입니다. 낭만님^^

낭만님의 댓글

잘 하신 겁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쌓아 놓은건 바보 같아요
여태껏 치우지 못한것도 다 이러한 이유지만...
돈을 투자해서 모은건데??
그 공간이 얼마나 차지 한다고 버려?
이런 사고로 모아논것 치우니 한결 넓어지고 밝아요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