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

<이발소>에서 머릴  자르고 염색도 했다.
그러고 보니 딱 1 달인거 같다.

-사장님, 여기 앉으시죠?
-전, 저 사장님에게 할겁니다 매번 저 사장님께 했었는데?
-아, 네네.
두 분중에, 내 스타일에 맞게 해주는 분이 따로 있다.
몰라 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머릴 긁는 이발관의 주인.

가서 보면, 나 처럼 그 분을 더 선호하는거 같다.
보는 눈은 다 같은거 같다.
좀 더 섬세하게 해주고, 다듬어 주고, 그것 보다는 스타일이 내가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줘
이 분에게 하곤 한다.

60년대에서 70년 초반의 헤어스타일은, 인기스타 <신성일>의 머리 스타일 일색였다.
스포츠 형의 짧고 삐쭉 선 머리.
한동안의 젊은 세대들의 헤어스타일의 유행을 탄생시켰던 스포츠 형의 머리.
그땐, 우리들 세대는 어딜가도 그 머리형이여서 다 같았지만, 왜 그렇게 멋져 보인걸까?
유행이란 무섭다.
지금의 20대들의 헤어스타일은 어떤가?
스포츠형의 스타일은 찾아볼수도 없고,. 고전속에서나 나올벅한 스타일인거 같다.
그 헤어스타일을 유행시킨 신 성일이 아니었다면 그래도 유행했을가?
잘 생긴 신성일이 있어서만 가능했을거라 본다.
추억속의 영화에서 보는 그 스타일은 지금보아도 단정해 보이고 멋진 스타일이다.

나도 군대가기 전까지에서 제대후 한동안은 그런 스타일을 고수했던거 같다.
그러나, 그 흐름은 누구도 막지 못하는 법.
한동안 장발이 유행해선 짧은머리를 하고 다닌 사람들을 향해선
-이북서 넘어온 귀순병 스타일이라고했었지.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서 다시 언젠가 젋은이들의 선풍적인 스타일로 <스포츠 형>이 유행을 탈까?
두고 보면 알것이지만, 모를일.
자꾸 보다 보면 새로운것에 대한 것을 추구하는게 인간들이라 모른다.

오늘도, 서울은 35도란다.
서고동저현상의 기후변화.
그러려니 하고 살면 더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