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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사별후, 넘어진 그 후유증.
가볍게 넘어진줄 알았는데 결국은 수술로 이어져 지금껏 입원중인 <윤선배>
-어떠 십니까? 조금은 차도가 있죠?
-아냐, 담주엔 재 수술을 해야 한데...이거 미치겠어.
-왜요? 수술이 잘못된건가요?
-뼈에서 진이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않아 다시해야한다고해..
-나이들면 뼈에서 진액이 나와야 붙는데 나이들면 힘들어요
89세의 어머니도 그랬었다.
왜 그렇게도 완치가 안돼냐고 물었더니 의사의 말이 그랬었다.
<윤선배>는 80대 중반이고, 건강체의 몸인데도 이러니 얼마나 답답할까?
-10월엔 둘이서 관악산 등반할줄 알았는데....
암튼 시간이 가면 나을거니 걱정마시고 수술 잘 받으시고 전화주세요.
-고마워 김 사장땜에도 내가 빨리 나야 될텐데...답답해.
그렇게도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 그 나이로 보질 않았는데 나이앞엔 어쩔수 없는걸까
그 정도로 운동을 해서 이 정도라도 유지하고 있다면 할말 없지만, 너무 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겨운 시간을 또 보내야 하는 재 수술.
환자의 마음은 오죽하랴...
-저도 윤선배님처럼 그 나이에도 그렇게 튼튼하게 유지될까요?
-뭐야? 나 보담 더 건강할거야 ..
그분이 건강하단것은 산행을 해보면 안다,
좀 가다가 쉬고 싶은데도 묵묵히 걷기만 한다.
-좀 쉬어서 갈까요 힘든데..??
-뭐가 힘들어 이 정도 와서..
하곤 묵묵히 걷기만했다.
내 의사를 묵살하고 걷는 그 고집이 어떤때는 얄밉기도 했었지.
-뭐가 바빠서 그래? 좀 쉬었다 가면 뭐가 덧나나?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이 말은 참 듣기가 좋다.
날 위한 변명같단 애기라서지만...
-나이앞에 장사 없다.
이건 나이가 가면 자연스럽게 저 세상 간단 말 아닌가?
현실을 자꾸 부정하고픈 서글픈 절규겠지.
어젠,
막 서울에 도착해 샤워하고 쉬는데...
-오빠, 오늘 오빠친구인 <태선>씨가 저상 갔데요.
-뭐? 그 사람이 떠났다고?왜?
한 동네 사는 친구태선.
저수지바로 아래가 집인 그래도 잘 살았던 집였다.
헌데, 그 부친은 아들이고 딸이고 학교를 보내주질 않았었다.
그도, 겨우 초딩졸업후 건설현장에서 막노동 등으로 살아왔다고 했다.
대 부분의 시골사람들은 그런 전철을 밟고 살아왔다.
9일간 머물었지만, 그를 못본것은 그가 몸이 안좋아 집에서 있어 못갔었지만....
설마?별세할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9일간 머문동안에, 한 동네 살았던 두 사람.
5촌조카의 페암사망과, 태선의 죽음.
어떻게 몇 가구 되지도 않은 작은 동네서 연달아 비명에 갈수 있는가?
이럴줄 알았으면 그가 집에서 요양중일때 한번 찾아가서 위로라도 해줄걸...
후회가 된다.
친하게 지낸 사인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얼굴 맞대고 그 너른 저수지에 몸을 씻고 조개를 잡고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던 동네 친구가 아니었던가?
부디 그 세상에서 모든것을 잊고 편히 쉬게나...
가볍게 넘어진줄 알았는데 결국은 수술로 이어져 지금껏 입원중인 <윤선배>
-어떠 십니까? 조금은 차도가 있죠?
-아냐, 담주엔 재 수술을 해야 한데...이거 미치겠어.
-왜요? 수술이 잘못된건가요?
-뼈에서 진이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않아 다시해야한다고해..
-나이들면 뼈에서 진액이 나와야 붙는데 나이들면 힘들어요
89세의 어머니도 그랬었다.
왜 그렇게도 완치가 안돼냐고 물었더니 의사의 말이 그랬었다.
<윤선배>는 80대 중반이고, 건강체의 몸인데도 이러니 얼마나 답답할까?
-10월엔 둘이서 관악산 등반할줄 알았는데....
암튼 시간이 가면 나을거니 걱정마시고 수술 잘 받으시고 전화주세요.
-고마워 김 사장땜에도 내가 빨리 나야 될텐데...답답해.
그렇게도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 그 나이로 보질 않았는데 나이앞엔 어쩔수 없는걸까
그 정도로 운동을 해서 이 정도라도 유지하고 있다면 할말 없지만, 너무 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겨운 시간을 또 보내야 하는 재 수술.
환자의 마음은 오죽하랴...
-저도 윤선배님처럼 그 나이에도 그렇게 튼튼하게 유지될까요?
-뭐야? 나 보담 더 건강할거야 ..
그분이 건강하단것은 산행을 해보면 안다,
좀 가다가 쉬고 싶은데도 묵묵히 걷기만 한다.
-좀 쉬어서 갈까요 힘든데..??
-뭐가 힘들어 이 정도 와서..
하곤 묵묵히 걷기만했다.
내 의사를 묵살하고 걷는 그 고집이 어떤때는 얄밉기도 했었지.
-뭐가 바빠서 그래? 좀 쉬었다 가면 뭐가 덧나나?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이 말은 참 듣기가 좋다.
날 위한 변명같단 애기라서지만...
-나이앞에 장사 없다.
이건 나이가 가면 자연스럽게 저 세상 간단 말 아닌가?
현실을 자꾸 부정하고픈 서글픈 절규겠지.
어젠,
막 서울에 도착해 샤워하고 쉬는데...
-오빠, 오늘 오빠친구인 <태선>씨가 저상 갔데요.
-뭐? 그 사람이 떠났다고?왜?
한 동네 사는 친구태선.
저수지바로 아래가 집인 그래도 잘 살았던 집였다.
헌데, 그 부친은 아들이고 딸이고 학교를 보내주질 않았었다.
그도, 겨우 초딩졸업후 건설현장에서 막노동 등으로 살아왔다고 했다.
대 부분의 시골사람들은 그런 전철을 밟고 살아왔다.
9일간 머물었지만, 그를 못본것은 그가 몸이 안좋아 집에서 있어 못갔었지만....
설마?별세할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9일간 머문동안에, 한 동네 살았던 두 사람.
5촌조카의 페암사망과, 태선의 죽음.
어떻게 몇 가구 되지도 않은 작은 동네서 연달아 비명에 갈수 있는가?
이럴줄 알았으면 그가 집에서 요양중일때 한번 찾아가서 위로라도 해줄걸...
후회가 된다.
친하게 지낸 사인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얼굴 맞대고 그 너른 저수지에 몸을 씻고 조개를 잡고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던 동네 친구가 아니었던가?
부디 그 세상에서 모든것을 잊고 편히 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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