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동장군이...

갑자기 찾아온 겨울 추위.
속 런닝구와 얇은 티와 그위에 두터운 조끼,그리고 점버를 입고 나갔지만 산은 더 춥다.
예고대로 추위가 찾아온거 같다.
그래도 푹푹찌는 여름보담 겨울이 더 나은거같다.
두껍게 입으면 추위가 문제가 아니니까..

이미 산엔, 한 겨울의 오리털 아닌 거위털잠바를 입고서들 나왔다.
바람도 불어 추위가 더 느껴진다.
긴 겨울,어차피 시작되면 내년 3월은 가야 조금 추위가 풀린다.
긴 겨울은 장장 반년이 지속되나 보다.
겨울철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도 더 신경이 써진다.
고혈압환자들은 더욱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뇌출혈이든 뇌경색이든 오기전엔 몇번의 전조증상을 보낸단다.
주의하란 경고.
무시했다가 영영 가버린 사람들 많다.
-갑자기 어지럽다거나...
-갑자기 말이 어눌하게 한다던가.
-갑자기 몸의 중심을 못잡고 넘어진다거나...
돌던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있다가 원활히 돌면 원상복구 되는데...
이걸 완치로 착각한단 환자의 오판.
이런 증상을 보일때 무조건 병원으로 달려와서 진찰을 받으란 의사말.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단 말.
작은 전조증상도 놓치지말고 챙겨야한단 말.
-뭐 내가 건강한데 일시적인 증상이겠지?
이런 자기중심적인 판단이 가장 위험요소가 크단다,
15년전의 뇌출혈로 119 실려갔을때의 마음.
오만한 판단이 그런 엄청난 후유증을 겪었다.
고혈압약먹고 이렇게 빡세게 운동하는데 뭐가 걱정이냐?
난 건강에 자신있어 절대로 쓰러지지 않아..

-저기 보이시죠? 어제 늦게 왔었으면 저길 갈뻔 했어요.
알았어요? 술을 끊으세요 그게 답입니다.
담날 깨어난 날 바라보면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영안실을 가르키면서
담당의사가 했던말.
-그래 맞다.
난 동안 얼마나 자만에 빠졌으면 옆에 여친이 있다고 그렇게 술을 퍼마신담..
그때 첨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내 초라한 자신을 돌오보게 되었다.
그 누구도 병앞엔 장사가 없고 쓰러지게 되어있다.
자만을 버리고 더욱 겸손해지자.

신의 경고장,
그런 경고앞에도 고치지못한다면 가게 되어있다.
더욱 열심히 운동하고 즐겁게 사는것이 건강비결이라 생각하고 살자.
세상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