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10
29
수요일

세월은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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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예찬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로 접어든 10월말경.
이틀이면 명실공히 겨울이란 11월이다.
왜 이리도 빠를까?

지난번 티타임멤버중 <재>씨가 새로오픈한곳에서 순대국을 샀길래 오늘은 내가 점심을 샀다.
4명중 한 사람은 오늘 근무라 불참, 셋이서 먹었다.
<신풍 낙지>
대림역 하차하여 15 분여를 걸어가야 하는 곳에 있어 걷기 싫어하는 사람은 가길 싫어하지지만,
15 분의 걷기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무척 걷길 싫어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다.

신풍낙지집은,
1 층은 주차장이고 ,2,3 층은 모두 낙지만을 제공하는 낙지 전문집.
맛집찾아다니는 사람은 일단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을 필수로 꼽는다.
차가 이동수단이니까.
여긴 몇번을 왔던 식당이라 그 분위기를 잘 안다.
홀이 넓다는것, 깔끔하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 식후 차를 마실수 있다는 것.
12시에 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순서가 온다,
그래서 1시에 도착했더니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수 있었다.

-풍부한 낙지, 셀프지만 맘껏 갖다 먹을수 있는 미역국과  각종반찬들.
매운 낙지비빕밥엔 시원한 미역국물이 안성맞춤인거 같다.
낙지 비빕밥 한 그릇이면 더 이상 먹을수 없는 양이라 부족함이 없다.
전철로 오면 금방이긴한데 15분의 걸어야 하는 것이 늘 관건.

식사를 마치곤 커피를 뽑으러 갔더니,
셋중  연장자 이신 <최>사장이 카운터앞에 결재를 하려고해 막아섰다.
-최 사장님, 이건 절 무시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안했고 제 의견대로 여길 온건데
이게 무슨짓 입니까?
이거 주세요, 오늘은 제가 결재한단 것을 애길했었는데 이건 아니죠.
또한 그 마음은 알겠는데 이건 저에 대한 메너가 아닙니다 그러지 마세요
-아니 누가 내든 무슨상관이야 내가 할께요.
-, 아닙니다 오늘은...
옥신각신 하는것을 지켜보던 식당주인은,
-두분다 주세요 제가 다 받을께요 ㅎㅎ
보긴 좋습니다 서로 내겠다는 하는 것이요..

1인당 15000원이니 45000원이다.
최 사장의 그런 행동은 좋은의미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사려는 사람을 배려하질 않는 행위로 보여질수도 있다.
다음 기회에 사면 되는것인데 왜 꼭 오늘 인가?

커피를 마심서 30분은 더 머문거 같다.
깔끔하고 넓고 조용한 식당, 커피 솦을 가야 할 이유가 없다.

오후부터 날씨가 풀린다더니 마치 봄날처럼 온화하다.
날씨는 급변해서 추위가 엄습하는건 시간 문제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만 가는데 그 가운데서 난 뭣을 해야 할것인가?
올해도 딱 2달정도 남았는데 난 어떻게 살아왔을까?
묻고 또 물어도 명쾌한 답은 나오질 않는다.
지나간 날들이 마치 꿈꾸다 나온듯한 착각만 할뿐이다.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하질 않는가?
한바탕 꿈꾸다 그래도 가버리는것 같다.
그런것들이 허무다.
-11 월엔 무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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