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맞아야 식사시간도 즐겁지

매일 까치산에서 운동하면서 친해진 줌마두명.
전의 그 식당서 고기를 궈 먹었다.
편하게 못다한 애기도 하면서 먹었지.
여잔, 그런것을 즐기는거 같다.
친했던 일단의 줌마들과 요즘 소원해진걸 느껴 물었다.
-받을줄만 알았지 주는것은 퍽 인색해 자연스럽게 멀어졌단 애기.
그건 눈에 들어온다,

늘 붐비던 이 식당이 왜 한가할까?
그 넓은 홀이 만원였던 식당이 오늘은 몇사람 뿐..
우린 더 좋지 호젓하고 편히 식사를 할수 있어서..

매일 그녀의 작은 가방에 간단한 간식을 가져와 우릴 주는 <인>씨.
8시에 차를 마시는 커피 타임의 사람 넷.
늘 그 시간에 찾아와 주고가는 그녀가 고마웠다.
주는것이 고맙고 그 정성이 고마워 식사하자 했다
1달전에, 그와 친구 <김>줌마도 동행.
둘이서 먹으면 어떤 오해도 받을가봐 셋이서 먹은 모양.
우리가 오해받을 행동은 안하는데도 보는 눈은 그렇지 않다.
거기에 더 보태서 소문을 생산하는 사람들.
그런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단초를 잘라 버린단 의미다.

-자 커피는 어디로 갈까요?
-우리집으로 가요 조용해서 커피 솦보다 좋아요.
-남자가 가도 돼요?
-이 친구가 있는데 뭐 어때서요 가요 오빠..

화곡역 바로 옆의 초역세권에 위치한 빌라.
빈방이없단다.
세를 산다면 바로 전철역이 가까우면 출퇴근에 얼마나 득을 보는가?
선견지명이 있어 이런 역세권에 집을 장만한 <인>씨.
20개의 방에서만도 월세가 많은가 보다.
남편이 세상이 떠나면서 유언을 남기길,
-절대로 죽을때까지 애들에게 재산을 넘겨주지말라.
그게 유언였다니 선견지명이 있어 그랬을까?

그녀가 사는 6층의 주인집의 ㅡ큰 거실과 방.
마치 넓은 커피 솦에 들어선 거 같이 그런 타입의 모양을 만들었다.
셋이서 도란 도란 거의 1 시간은 애길하다 왔다.
-오빠, 잘 먹었고 담주는 내가 살께요
-좋지요.
소통되는 줌마들과 식사후 그 조용한 커피솦같은 곳에서 마시다 왔다.
소통되는 사람은 남녀가 따로 없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