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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5.12
02
화요일

퇴임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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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서부 자동차 매매센타에서, 인연되어 함께 근무했던 ㅎ 씨.
자동차 등록을 위해 구청장의 배려로 구직원의 한팀이 현장에 나가 근무를 했던 일이 있었다.
퇴임을 앞두고, 좀 쉬라는 의미로 지원을 했던 부서.
자동차 매매시에, 그 자리에서 등록을 해주는 행정서비스.
<서부 자동차 매매센터>는 현장에서 일을 처리해주니 고마워 했을건 자명한 이치
달랑 4명의 직원.
-점심은 그곳에서 해결해줘 식사걱정은 없어 편할수는 있었는데...

일은 편함이 전부는 아니었다.
북적대는 사무실에서 서로 교류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란것을
비로소 느껴, 딱 1 년만 근무하곤 구로 복귀신청했었지.
퇴임을 얼마 앞두고 여러사람들 부터 잊혀져 간단것.
슬픈 일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그곳에서 나와 새론 부서에서 퇴임까지 머물수 있었다.
-나 이곳에서 차를 하나 사고 싶은데...?
-그럼 제가 더 싸게 새차를 싼값으로 구매해 드릴까요?
-좋지.
1달후, 드뎌 차를 뽑았다.
그 방면의 베테랑 직원 <ㅎ >씨.
후에, 그 비밀을 알았지만,.그때는 미스테리 였다.
경차중의 경차 기아 <비스토>
신차값이 700정도인데 600에 인수받았다.
미터기를 보니 겨우 100여미터 운행기록.

주인이 그 차를 할부로 뽑아 몫돈을 얻기위해 싼값이 내 판것.
그런 경우가 가끔 있었다한다.
<ㅎ>씨가 그런 경울 붙잡은것.
새차를 100을 덜준건 얼마나 행운아 인가?
거기에 근무한 덕에 이런 행운도 걸린거지 어림도없단다.
거의 매매센타 직원들이 구매해 더 비싸게 파니 이런 장사를 놓칠리 없지.
그런걸 아는 ㅎ 의 배려로 구할수 있었다.

-저 앞으로 보름이면 쉬러 갑니다
그러기 전에, 선배님과 식사한번 할까해서요.
-축하해 아무런 일없이 퇴임을 한단게 쉬운게 아닌데...
더 기다렸다가 자연인으로 돌아올때 만나서 하자.
-그럴까요?

-1년간 근무했던 일.
자신의 일을 그 누구의 피해도 없이 똑 부러지게 해줘 고마웠던 직원였다.
-내 차를 싸게 사준일.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도 그 인연을 잊지 않고 연락준건 고마운일이다.
퇴임하면 자연인으로 돌아와 편할거 같아도 오랜세월 직장이란 곳에 한 구성원으로 근무하다가
물러나면  한동안은  마음이 서성이곤 했다.
-매일 매일 그 시간에 정해진 곳에 일하는곳이 있다는 안도감이 어ㅡ느날 사라진것.
그 공허함은 겪어보면 비로소 느낀다.
<사용도>가 다되어 퇴물이 되어 물러나는 존재.
그녀를 만나서 소감과 위로를 해줘야 겠다.
어떻게 해야 그 공허함에서 비로소 벗어날수 있는건지...
선배로써의 해줄건 그것 밖에 뭐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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