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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
03
화요일

폐지를 줍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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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침 7시경이면 산에 오르는 길엔,걷기도 좀 불안해 보이는 노인들이 폐지를 줍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70대는, 넘은거 같은 연대의 노인들.
-다리를 절룩거리는 사람, 허리가 굽어 똑 바로 걷질 못하는 사람, 몸매가 말라 저 힘으로 줍기나 할까?
할 정도의 불안정한 모습의 폐지줍는 모습의 노인들을 매일 목격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 수입이 없어 그거라도 용돈 좀 벌어보자 하는 의미로 일을 하는거겠지만, 동 시대를 살았던
나의 눈엔, 이것이 우리의 가난한 노인들의 모습인거 같아 좀 짠해 보인다.
-이 추운날,꼭 저런폐지를 줍고 살아야 하는것일까?

까치산 올라, 차를 마심서 대화를 하다 보면 각자의 사람들의 삶의 지난여정을 듣게 된다.
각박하게 직장생활 하다가 간신히 마련한 아파트 팔아 자식들 결혼시키곤 작은 평수의 빌라로 이사와
사는 사람들 많다.
나올 돈이 없으니, 집이라도 처분해 자식들 결혼비용으로 쓰고 자신들은 작은 빌라를 사서 산단것이
거의 비슷한 코스인거 같다.
-전 연금으로 살면서 남의 눈치 안보고 살면서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그럭 저럭 삽니다.
그 누군가에게 채무가 없으니 행복한거 아닙니까?
지극히도 당연한 답을 하곤 한다.

자기의 처지를 남과 비교하는 것은 불행을 몰고 온단 애기들을 한다.
자신과 남을 비교해서 얻을게 뭣인데 왜 비교하곤 스스로 불행한 마음을 갖는가.
비교우위라면 희열을 느껴서 그런 것일까?

추운 아침에, 수레를 끌고서 이곳 저곳을 돌면서  폐지줍는 노인들.
이런 처지가 아닌것에 위안을 느끼는 것이 더 나을까?
그럴수 밖에 없는 현실을 사는 사람들, 우선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력을 하자.
그 대열에 끼지 않은 것만으로도 난 행운아인가?
작은것에 자족함서 사는 것이 행복의 기본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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