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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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6.03
13
금요일

대화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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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성역 부근에서 친구 창 와 영 을 만난다.
넷이서 만나 식사하곤 대화의 시간을 갖는데  <상>이 선약있어 못 나온단다.
평생을 군인으로 보낸 그 친군 , 거의 대부분은 군대의 지인들.
아련한 기억을 더듬고, 힘든 훈련과정과 장교로써의 애로같은 것을 반추하는 시간도 중요하겠지.
딱 3년의 군 복무한것뿐인데도, 기억에 또렷히 각인되는 군대생활.
군기와 단체생활에서,단련된 군인.
개인의 취향이나, 개성은 버려야 한다.
그 와중에도 <일기>는 늘  썼지.
군생활의 모든것을 낱낱히 밝히는 것도 금지사항이지만, 군인신분으로 그 정보가 얼마나 값어치 있는
것일까만, 금기사항은 분명있다.
그 까마득한 20대의 시절을 뒤집어 보는 일기가 가끔은 향수를 갖게 한다.

항상 바쁜 와중에 친구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자주 없었는데...
<창>도 이젠 사업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자기의 목표가 달성되어서 그럴까?
금전에 대한 욕망의 끝은 어딜까?
그 끝이 없다.

-여태껏 열심히 살아오다 보니 지난 날들이 왜 그렇게 허무하게 느껴지냐?
내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었나 몰라...
조금은, 느긋하게 살아도 되는데....
-왜, 후회되니?
내가 몇번을 애기했을때 네가 뭐라고 한줄아니?
-놀면 뭐하냐?  그림이 보이는데...
-돈에 대한 집착을 이젠 그만 놔도 되는데 넌 그 끝이 어디냐? 이런 힐난도 넌 그냥 뭉겠어..
물론, 그 덕분에 넌 돈을 벌었지만 그게 인생의 목표는 아니잖니?
쉴만하면 하늘에서 손짓하는데?
-그래 그 말은 맞다.

잘 살아도 후회가 되고 못 살아도 후회는 하는게 인간.
그래도 한길을 묵묵히 달려온 친구 창은 내가 보아도 대단한 인내력의 소유자라 친구지만 때론
존경 스럽다.
나 처럼 이 친구를 속속들이 아는 친구가 있을까?
없다.
소통이 되고 신뢰가 가는 친구라 우린 적어도 깊은 비밀은 없는거 같다.
물론, 1 급 비밀은 있겠지만....

죽이 맞는 친구와의 차 마시는 시간.
이런 행복이 어디 있는가?
서서히 출발할 시간이다.
절친은 믿음을주고, 어떤 애기를 해도 들어주고 조언을 주는 것 아닐까?
옆에 낀 영은 그져 편안히 만나는 친구일뿐, 절친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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