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6.04
19
일요일

사람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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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운 아제딸이, 병든 몸으로 혼자 외롭게 죽었어.
낼 발인인데, 너 갈거야? 가까운데...
2년전, 부인과 사별하곤 혼자서 사는 <광>
그때, 재운아제와 함께 의정부에 있는 부인의  영안실을 찾아 술한잔 나누면서 위로를 해주고
온게 바로 2년전일인데, 그런 마음을 저버린 것일까? 양심을 뭉개 버린걸까?
-저도 힘들어요 형님, 전 못갈거 같습니다
말씀이나 잘 전해 주세요.
-그래? 그건 아닌거 같은데..?
그때 아젠 왔었잖아? 그런데 못 간다고?
야 이렇게 살면 안돼 세상을...
-네 제가 요즘 참 힘들게 삽니다.
죄송해요.

어제, 
재운아제딸의 빈소에 동행하자고 했더니 이런 답을 한 <광>
불과 2년전에 찾았던 걸 기억하지 못한건 같질 않은데 어렵단다.
하긴,
<광>은 원래 말투가 참으로 듣기 민망할정도로 늘 죽는 소릴 습관처럼 하는 자라 어디가 진실인지
잘 모른다.
그래도 그렇지,나이많은 아재뻘 되는 분이 문상을 왔는데 못가다니...
애경사는, 일종의 품앗이라고 한다.
받았으면 되돌려 주는 것이 도린데  외면하는 것이 정상인가?
그 정도로 힘들게 산단 말인가? 아니다 이건 그 습관적인 마음.

재운아재와 한 동네 사는 친척인 <일>도 어제도 오늘도 문상을 오지 않았단 애기들었다.
재운아재는, 배운건 없지만 인간의 도리는 저버리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일>의 자녀의 결혼은 물론, 그의 부친의 상을 당했을때도 참석했는데...
<일>이 홀몸으로 서울에 와서 취업할때는, 재운엄마가 서울에서 살고 있을때 몇년간을 그의 식사를
제공하였다는 애길 들었다.
물론,
식사비는 주었겠지만, 힘든때 도움을 받았는데 그걸 망각하다니...
하긴,
나도 그의 자녀결혼식에 찾아갔는데 그는 세현이 결혼식에 축의금은 물론 전화한통 없는 배은망덕한
자였는데 그 버릇이 어디 갈것인가?
이번 재운아제의 상을 당한때도 역시 꼬빼기도 보이지 않았단 애길 한다.
-난 이젠 그 자를 인간 쓰레기로 취급하고 일체 끊을거야 그 모든것을..
그자가 인간인가?

세상을 살다보니 가끔은 이런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파렴치한 자들이 더러 있다.
왜? 자신이 받은것을 저버리는 그런 배은망덕한 짓을 하는 것일까?
세상이 팍팍해서 그런가?
그런 사고의 소유자는 더 좋은기회가 와도 되돌이 표다.
성격은, 어지간한 인내없인 고치기 힘든것 같더라.

<인면수심>의 양심.
도대체 이런 자들의 속 마음은 어떤 색갈일까?
김 대중전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이란 말.
양심을 행동으로 옮겨야 비로소 진정한 양심 이란 말 아닌가?
양심을 뭉개 버릴때 얼마나 그 마음이 불편할까?
인간은 기본양심은 다 있으니까....

-아제 모든 일 마무리 잘 하시고, 좀 시간이 지난뒤 저와 소주한잔 나눕시다.
-조카 고마워 정말로...
-오늘까지만 실컨 우세요 그리고 더 이상 울지 마세요.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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