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19.09
28
토요일

서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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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서울랜드에 다녀왔다.일찍 나간다고 나간것이 9시반이 넘어버려서 표끊고 어쩌고저쩌고 하니 11시가 되어 도착했다.
가니까 요즘 무슨 루나이클립스인가..할로윈 파티인가 하는모양인데 지하철역 에서부터 코스하는 애들이 우루루ㅎㅎ
보는 재미도 있었고..아..20년전엔 나도 코믹월드나 코스프레장 마니 다녔지..생각들었다ㅎㅎ내가 한건 아니고 친구가 만화와 코스 좋아해서 거들어주고 따라다녔다ㅎ재미있어서 좋았다.그때는 지금처럼 활성화 된게아니라 만화 좋아하는애들 매니아층이 알음알음 알고 다니고 의상도 직접 만들고 했던..ㅎ코믹가면 그런애들 다 모여있긴했었는데ㅎㅎ
무튼 옛날 추억 떠오르기도 했고..한편으론 뭘 해도 귀여운 그 나이가 부럽고 재잘재잘 모여서 떠드는것도 재밌어보이고ㅎㅎ
낮엔 아직 한참 더운데 저 무거운 옷에 헤어 메이크업..통굽 신발..체력이 짱이다..지금이라면 하고싶어도 못할..젊음이란 돈 주고도못사는것..
코스 얘기만 하는것 같은데..나에겐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했다.ㅎ

나 놀이기구 타고왔지 아참ㅋㅋ
막상 줄서는데 이놈의 쫄보 초딩도 타는 별거 아닌거에 심장 쿵쾅쿵쾅..옆에서 "엄마 저 이거 타봤어요.안무서워요.저를 믿어봐요😙!"이러는ㅋㅋ
암튼 쫄보에 간만에 타봐서 긴장 백배여서 너무 무서웠는데..시작하고 좀지나니 익숙해져서 점점 재미를 찾아서 다행이도 이거 저거 탈수있었다ㅎ그래도 달나라 열차 이상은 절대 못타고..한계임ㅎ우리 아들도 쫄보라ㅋㅋ쫄보한테 쫄보 나오겠지ㅎ
그 뭐냐,후반에 비행기 돌면서 한쪽 쏠리면서 꿀렁하는거..엄청 쏠려서 떨어질거같고 어지러우면서 상쾌해서 우리 아들 팔 잡고 꺅꺅거리다가 웃다가 눈물까지 찔끔났다ㅋㅋ줄이 거의 없어서 뒤이어 또 탓는데 또 눈물 나서ㅋㅋ우리아들이 엄청 웃었다😣
누가 어른이고 앤지싶었음😛
일찍 나오려다가 아쉬워서 두개 더타고 저녁 먹고 하니 8시되서 부랴부랴 지하철 타고 집에왔지..
오는길에 재밌게 놀았냐니까 덜 놀았다고함ㄷㄷㄷ;;;애들이란;;
사람 사는거 똑같은지 다들 놀러 다녀오는지 사람 엄청 미어터짐ㅎㅎ진짜 다리 너무 아파서 집에오자마자 잘때 다리저리고 낼 몸살날까봐 진통제 한알 먹고 아들은 대신 해열제..
덜 놀았다더니 다리 아프다함ㅎㅎ
무조건 참는것보다 내일을 위해 하나씩 먹어주는게 낫다 주의라ㅎㅎ조금 아플때 빨리 바로 먹어주는😼
무튼 약먹고 씻고나니 아드님은 골아 떨어지셨다ㅎ
오늘은 꿀잠 자겠지ㅎ
나도 잠이 잘 와야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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