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14.01
25
토요일

한잔하고 보는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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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빠르다. 뒤돌아 보면 빠르다. 지금의 나는 열여덜의 나 스물의 나와 같은데
주변은 나보다 내 시간을 더 빨리 알아차린다.
영원한 철부지가 되고 싶었는데.
현실이라는건 이세상의 피터팬이 없다는걸 깨우치게해준다.
한살한살 먹으면서  누가 가르쳐주지않아도  알고싶지않은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나이만큼 생각은 더 많아지고 그 생각들은 내가 성인을 넘어 진짜 어른이 됨을 말해준다.
서른 즈음.. 까지 제대로된 사랑을 해보지 못한건 사랑의 완성인 결혼이 동화속 주인공처럼 행복할수 만은 없다는 걸 알게해준 부보님 때문만은 아니요. 언제부턴가 상처받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 나의 어리석음 도 있겠지.
매일같이 긍정의 힘 시크릿을 끼고 다니지만 그속엔  억압된 내 감정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고..
하느님이 있다면 정말 맹신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하느님. 만인의 하느님이 될지언정 나만의 신은 될수 없기에 난 분명 그것에 실망할것이다.
가족도 친구도 어느하나 진지하게 이야기  할사람이 없다. 가족에게도 나의 단점을 감추고 내가만든 바른 생활이미지만을 보여줬다.
그러고 보면 가족은 친구보다 더 친한 남인거 같다.
어디서부터 잘못된는지 묻는다면 중 2. 가족의 변화에서 부터일 거다.
나는 우선 이문제 부터 풀어야할것이다. 이문제가 내가 인생에 살아감에 있어 트라우마가 된다면 그것은 세상에서 말하길 실패자라고 하겠지. 이겨내라고 한다. 그건 니문제다. 하지만 그당시의 일들과 불신은 내 마음도 아닌 내 머릿속 무의식에서 자꾸 꿈틀거린다.
그전의  나는 정말 밝고 명랑그 자체였지..
가족들도 말한다. 너 그땐안그랬는데 왜이리 우울해졌느냐고..
하지만 나도 그 시점만알뿐 나의 내재적인 우울함에 대해선 느낄뿐 알수 가 없다.
어느하나 집착도 없고 언젠가는 모두 떠나갈 것들이라 여기는 생각도 사랑없는 지금의 내모습 말해준다.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모르기에 이렇게라도 털어낸다.
지금 나는 주변인들이 보기에 긍정적이고 밝고 유머있는 털털한 사람이다.
이것을 버리면 과연 주변인들은 내게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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