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 - 신뢰

향기가 없는 공간

무향 2020-09-11 21:45:15   52   0

노력중

세번째 이야기 - 신뢰

최근 내 또래인 20대 초반  사이 '아라챌린지'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온점(.)을 남기면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 생각 등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것이다.
단,  누구에 대한 글인지 알 수 없으며 수많은 글 중에 자신의 글을 찾아내야 한다.

이 챌린지를 통해 바쁜 현생 속 그나마 안식처를 찾아 머무는 중이다.
나는 어떤이에게는 하염없이 노력하며 맞춰주는 사람이었고,
어떤이에게는 잘못을 용서해주는 사람이었다.
한 선배에게는 운동을 좋아하는 귀여운 후배였으며,
어떤이에게는 재미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글을 요구했으니 좋은 말이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나를 좋게 봐주니
참 감사할 따름이다.

나를 표현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요즘 들어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점점 실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나의 노력을 알아주는 이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나는 꽤 열심히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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