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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수평 대화 1: 대화에는 부모 자식, 직장 상사와 부하, 사회의 선후배 사이에서 하는 수직대화와 그와 반대로 친구간에 하는 수평대화가 있습니다. 이런 관계속에서 대화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시요.ㅡㅡ 수직 수평 대화는 없다. 대화는 나이순에 따라 잘하고 못함이 아니라, 정확하게 자신의 갖춤만큼 하는것이다. 그래서 수평대화라는 단어는 있을지라도 이루어질수가 없다. 토론을 수평대화라고 한다지만, 엄격히 말하면 이것은 대화가 아니라, 서로 각자의 의견을 꺼내놓고 주장을 하는것이다. 지금 TV에서 정부 관련와 박사들이 나와 토론을 많이 하지? 그 토론에서 답이 나온적이 있더냐 ? 없다. 대화를 하면 답이 나오지만 토론을 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보고나면 항상 답답하고 갑갑했던것이다. 대화는 답을 내기 위해서 하는것이므로 답을 내고자 하지 않는다면 대화가 필요없다. 또 주장이라는것도 주장일뿐이지 대화가 아니다. 그런데 이런것들이 전부다 혼동되어 두루 뭉술하게 쓰이고 있다. 대화를 말 그래로 푼다면 " 큰 말로써 큰 세상을 연다"는 것으로 , 답이 나와야 큰 세상이 열어지는것이다. 그러니까, 대화에서 화는 큰 꽃으로 상징해도 되고 , 막힌 기운을 확 터주는 의미를 상징할수도 있으며, 변화한다는 의미도 된다. 그러므로 크게 여는것이 대화로, 그냥 소곤거리는것은 대화가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화를 잘하려면 먼저 상대말을 잘 들어야 한다. 예를들어, 오래만에 모임에 나가면 상대가 주장을 하며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때 가만히 듣기만 하면 상대가 오만것을 다 꺼내놓는다. 이렇게 1차적으로 듣고 있으면 주장하는 상대는 밑천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나면 밑천이 떨어진다. 이때 얼른 받아서 성급히 이야기를 하면 대화를 망치게 된다. 상대가 자신의 주장을 1차적으로 마치면 차를 한잔하며 조금 더 기다려다 보면 2차적으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오만것을 꺼내다, 2차적으로 이야기를 할때는 몇개로 압축하여 이야기를 한다. 이때는 자기가 지금하고 싶은것을 간추린것이다. 앞의것을 잘 들어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자기것을 주장하지 않고 의논하는것 처럼 이야기를 내놓게 된다. 상대가 잘 들어주니 뭔가를 꺼내도 되겠다 싶어 내놓는것이다. 이제 그자로부터 신용을 얻게 된다. 이떄부터는 진짜 핵심을 내놓는다. 이것을 딱 듣고나면 정확하게 답이 나온다. 답을 일부러 내려고 할 필요가 없고 상대가 대자연의 기운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미 감으로 느끼고 그 기운이 따라 스스로 네가 이해할수 있게 말을 한다. 그래서 그것을 듣고나면 너도 모르게 답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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