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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부인의 내조 3; 그러기에 부인이 구태여 찾아가 머리카락을 뜯지않아도 되었다. 괜히 싸웠던것이다. 이렇게 앞일을 모르면 아주 회한한 짓도 하게된다. 그렇게 정확하게 남편은 본처에게 다시온다. 그런데 부인은 첩 머리카락만 뜯고 있다보니 또 자신을 갖추어 놓지 못했던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되겠느냐 ? 남편은 갑갑해서 첩을 버리고 집으로 다시 들어온것인데 집에서도 안 풀리니까 또 나가는것이다. 들어오는것은 잠깐이다. 그러니 " 피운던 바람 어디가나 "라는 소리를 또 듣게된다. 그렇게 남편이 나가서 또 다른 여자를 얻고나면 부인은 더 난리가 난다. 먼저 바람 피웠던 전과도 있으니 부인이 이제는 아예 처음부터 보초를 선다. 속을 부글부글 끓이면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누구를 사서 미행을 붙이기도 하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다. 요새는 퀵서비스도 부른다면서 ! 그리하여 두번째 얻은 여자도 막 잡아 뜯기고 난리가 난다. 이렇게 세번째 쯤 가면 서로가 진이 다 빠지게 된다. 하지만 중급도 쉽게 헤어지지 않는다. 특급과 마찬가지로 들어왔다가 또 해결되지 않으니 나갔다가, 여자 하나 더 생기고 ... 그러나 특급은 여자를 일곱이나 여덟도 둘수 있지만 중급은 세명 이상은 두지도 못한다 . 왜냐하면 한명씩 더 얻을때 마다 남편은 엄청나게 힘든 시련을 겪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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