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12

최금철's Diary

최금철 2022-02-11 21:47:00   725   0

2022.2.12

아이 두명이  빵집에 왔다, 이상하게 디저트 쪽을 보고 계속 쭈뻣쭈뻣 서있었다, 아이들에게  주문할거니 묻자,  누나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빵 하나 주세요 라고 하더니,  10원,100원, 동전을 여러개 모아  2370원을  주었다,  매장에 그  빵은 2500원....  사장은  눈치를  채고  아이가  결식아동일것이라는 확신을  하고선  ,  머리속으로  최대한  아이들  부끄럽지 않게  뭐라도 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며 ,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고 하며  빵을 더 주었다,  충격적인것은 빵을 주자마자 남자 아이가 며칠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사장님이  번호를  알려주고  연락을 하라하며  또 오게 되었다,  그래서 사장은  여자아이에게  알바를 시켜주었다, 그냥  돈을 주는것보다는 아이가 직접  돈을 벌게하는게 인생에 도움이 될것 같다며 , 아이들 월세랑  가스비  수도세를 지원해주었다,    나는 오늘  식사전에 크림빵을 먹었다,  배고픈것 보다는  달콤한 맛을  느끼고 싶었기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밥도 천천히 먹었다, 따뜻한 집에서,,,  빵을 한입  먹는 순간에 이 글의  남매가  생각이 났다,,,,,  나는  그저  간식거리중에  하나인 빵 하나가  ,  저  남매들에게는  추위속에서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해 ,어쩌면  살기 위해서  먹은  빵이 었을것이다,  나에게는 빵 한조각이었고  간식이였으나  자매들에겐  한끼의  식사였고  생사가 걸린  식량 빵 한끼였다,  남매들과  비교했을때  나는  부유했고  어유로운 삶이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오만이었음을,  그리고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것들이  감사함임을  ,  저  남매 덕에  다시한번  알게되는 날이었다,  감사하다,  대자연 하느님  제게  이런 글을  읽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니가  마시는 차  한잔이  백성의  하루 식량이 된다,  그런것을 너가 생각할줄 아느냐?} <천공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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